너무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글 옮겨봅니다.
저는 글 쓴분과 아무 관계가 없으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옮겨적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알려주십시오.
(국민청원 글)
열 달을 품은 제 아들을 죽인 살인자 의사와 병원을 처벌해주세요! 주치의의 음주수술로 뱃속 아기를 잃은 엄마입니다.
저는 5개월 된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제가 앞으로 말씀드릴 이런 일이 없었다면 전 5개월 된 딸과 아들을 둔 쌍둥이 엄마였을 겁니다.
친정과 시댁이 있는 충북 C시에 있는 산부인과를 알아보던 중, 쌍둥이 출산에 능숙한 의사가 있다는 병원이 있다고 해서 **산부인과에 다니게 되었고, C의사가 제 임신과정 진료를 담당한 주치의였습니다. 순조롭게 임신 과정을 거쳐 제왕절개 수술 날짜를 정해두고 하루하루 아이 만날 날을 기다리던 중, 36주 1일차에 진통없이 양수가 터졌습니다. 아침 7시경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그날 제 주치의 C가 휴진이라 당직의인 P가 저를 진료하였는데, 쌍둥이의 상태가 너무 좋으니 자연분만을 할 정도라며 웃고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주치의 C가 제왕절개수술을 집도해주겠다면서 오후 4시까지 오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간호사들도 아기들이 아무 이상 없으니 맘 편히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저녁 9시, 분주해지는 간호사들의 모습과 더불어 당직의 P가 제게 오더니 심장박동이 잘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들 얘는 태어나도 가망이 없겠는데?” 라고 말하고 방을 나갔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정신을 잃었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제 아들은 죽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당시 주치의 C가 달려와 급히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코를 찌를 듯한 술 냄새를 풍기며 말입니다. 수술이 끝나고 비틀거리며 나오는 주치의 C에게 현장에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해보니 그는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관에게 멀리 지방에서 라이딩을 하고 여흥으로 술을 먹었다고 하며 “그래요, 한 잔 했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도 아니고 한 아이의 심장박동이 잘 확인되지 않는 응급상황에서 술이 가득 취해 수술방에 들어온 주치의 C는 저의 아들을 죽여도 상관없다, 아니 죽이고자 생각하고 수술방에 들어온 살인자였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낮에 술을 했으면 아들은 살았을 거다”라며 주치의 C가 올 때까지 빈둥거리며 태연하게 병동을 서성이던 당직의 P도 우리 귀한 아들을 살인한 공범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어렵게 만난 병원장의 말도 가관이었습니다. 병원 구조상 당직의 P는 페이닥터(봉직의)라 수술을 할 수 없어 주치의 C를 기다리다가 수술이 늦어진 것일 뿐이랍니다. 당직의 P는 의사가 아니랍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시스템이 어디있습니까. 출산이 예정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병원이 제일 잘 알고 있을텐데 당직의를 근무시켜 놓고, 엄연히 산부인과 전문의인데도 페이닥터라 수술을 못한다니요. 병원 임직원 모두 주치의C와 당직의P가 우리 아들을 살인한 행위에 가담한 방조범입니다.
그들은 칼을 든 살인마입니다.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이상 진료와 수술을 못하게 주치의 C, 당직의 P의 의사면허를 당장 박탈해주시고 살인죄에 상응한 처벌을 받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사를 우수의료진으로 내세워 수많은 산모와 뱃속의 아가들을 기망하고 있는 병원에 대하여 더 이상 우리 아들 같은 고귀한 생명을 앗아갈 수 없도록 영업정지처분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7126
네이트 판 원본 글
https://m.pann.nate.com/talk/358604969?currMenu=talker&order=REC&page=1
분만 대기중 하는 검사에서 갑자기 배 안에 있는 쌍둥이 중에 남자아기의 심장박동이 확인되지 않아 (심장이 안뛴다는 소리 같은데) 응급수술을 하였고
10월 9일 한글날이 공휴일이라 당직의사가 병원에 있었고, 담당의사가 긴급상황임을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와서 수술을 했었네요.
한 아이는 이미 사망을 한채 다른 아이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한 것 같습니다.
코를 찌를둣한 술냄새가 난다고 청원글에는 써있는데 수술 직후 경찰이 측정한 담당의사의 혈액내 알콜수치는 0.01로 뉴스에 나왔습니다.
이것을 몇시간 전 집에서 출발한 시점으로 역추적을 해보았을때 0.38정도로 추정되어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만취상태로 수술을 하여 사고를 내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아니네요.
요즈음 한쪽으로 치우친 글들이 많아서 뉴스를 검색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당직의가 발견하고 휴일이라 쉬고있는 담당원장에게 연락했고 모임에서 술을 먹었지만 모른채 할수없는 담당원장은 부랴부랴 달려와서 수술을 한거 같네요.
수술후 경찰이 조사한 혈액내 알콜수치가 0.01이라 만취는 아닌듯 합니다.
음주수술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것이 아닌데 국민청원글의 제목도 "음주수술로 배속의 아이를 잃었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비난을 하더라도 팩트만 가지고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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