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크라이슬러의 인수를 위해 미 정부에게 100억 달러의 융자를 요청했다. GM과 서버러스 캐피탈은 크라이슬러의 매각을 놓고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 GM은 크라이슬러 인수를 원하지만 현금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이 미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고용 인원만 봐도 토종 빅3에만 35만 명 이상, 부품 회사까지 범위를 넓히면 45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자동차 회사의 도산을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GM과 크라이슬러 두 회사만 하더라도 미국 내 11개 브랜드와 1만개의 딜러, 9만 7천 명의 생산직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0월 27일 기준으로 GM의 시가총액은 3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100억 달러라는 추가적인 빚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다. 거기다 GM과 크라이슬러 모두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두 회사의 판매는 각각 18%, 25%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