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친이 올해 80세이십니다. 보름전 췌장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꼬리쪽에 2센티가량)
7년전 간암으로 고주파시술로 치료받으신적도 있으며,
현재 당뇨와담석증등 때문에 기력이 많이 없으신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삼성병원에서는 수술은 가능하지만
수술중 돌아가실확률이 5%, 수술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30%, 수술이 성공한후 5년 생존율이
50%미만, 미수술시 1~2년정도 생존하실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친께서는 수술을 원하지 않고 계시며,수술을 직접담당
하실외과의사분도 수술을 안권하는 느낌입니다.
수술을 하지않는다면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해야될텐데 모친께서는 그쪽으로도 생각이 없으십니다.
아들된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매일매일 고민
해봐도 답이 없고 다른 가족분들도 마찮가지라서
너무 답답합니다. 모친생각대로 편하게 모시며, 추억
이나 더쌓을까 하는 생각이들다가도 치료를 포기하는것이
모친을 포기하는거 같아 선택과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혹시나 경험담이나 어떠한 말씀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워낙 고령이셔서~
걱정은 되지만 경험이 없어 조언은 못 드리구요
응원만 합니다.끝까지 힘 내세요
췌장암 자체가 음..좀..안 좋기도 하고..
연세도 있으셔서..수술이 몸에 큰 무리가 되실수도 있고...근데 자식분 입장에선..뭐라도 해보고 싶으실테고..참 ..어려우실듯요...ㅠㅠ
어머님 의견 존중해주세요.
다만 그분께서 가실걸 알고 혼자 집을 고치고정리하며 시간을 가지시더군요.
그분은 치료가 늦었기에 스스로 고이 맞이 하셨답니다 다만 사후 가족문제가 있더군요.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제 지인의 경험이나마 조금 올려봅니다.
힘내십시요.
당뇨나 연령때문에라도 저 같아도 결정을 못할거 같네요.
이를 어찌해야 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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