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누군가에게 불행일수도 있지만, 또다른이에게는
행복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30대중반에 늦게결혼해서 지금까지 10년이상
단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결혼전에는 그저 하루하루 희망도 없이
그저 먹고살기 바쁜 루저같은 삶을 사는 한심한 인간
이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별거아닌 흔한 인연으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한가지는
똥차가면 벤츠온다는 말이 진리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개똥같은 김치년하고 사귀다 결국엔 따귀한대 갈기고
헤어진후라서 특히나 여자에대한 기대나 환상이라고는
1도 없을때 만났습니다. 그래도 연로하신 어머님에게
손주라도 안겨드리고 싶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서로 다른 삶을 살다 만나 같이 살아보면
서로 안맞는것도 많고 힘듭니다. 그때 서로를 배려해주고
이겨나가야 진정한 부부가 될수 있으니까요.
결혼초기에도 저는 총각때랑 마찮가지로 일끝나면 친구랑
맨날 술이나마시고 집에는 크게 신경쓰지않으면서 그저
나 꼴리는대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그저 웃으며
항상 술취해서 늦게 오는 저를 단한번도 화내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며 챙겨 주더군요. 그러다 몇년정도
지났을때 밖에서 술마시다 와이프를 불러서 대리운전
시켜 집에가고 있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술에취해
쓰러져 있다가 얼핏 운전하는 아내를 잠깐 봤는데..
울고 있더군요.. 뒷자리에 있는 제가 들을까봐 소리도
안내고 울면서 운전하는 와이프를 본순간.. 전 정말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미친놈이구나." 그리고 지금 이순간까지 그장면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후로 저는 각종모임과 친구들을
끊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로는 일도 더열심히 했습니다.
현장에서 96시간까지 일만한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술이 먹고 싶으면 치킨이나 순대등을 사서 집에가서
와이프랑 마셨습니다. 즐겁더라구요. 게다가 와이프가
저보다 술도 더쎄더군요ㅎㅎ 주위에 지인들은 떨어져
나갔지만, 반대로 와이프랑은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더
아끼면서 챙기게되더군요.
제 앞글 보시면 어머님께서 췌장암으로 힘든상황입니다.
혹시 어머님께서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이 허전할까봐
걱정이되어서 다시 모임도 나가야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집에서 어머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음식들을 찾아서
저한테 알려주고 시간날때마다 어머님집에가서 어머님
말동무하며 챙기는 와이프를 보니 그저 가정에 충실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아직 결혼 안하신 보배님들..
요즘 메갈이니 뭐니 정신나가 여자들 때문에 결혼에대해
고민도 되시겠지만, 결혼을 꼭 부정적으로만 보시지 않길
바랍니다.
끝으로 다아시는 말이지만 결혼을 고민하는 여자가
있다면 그여성분의 어머님을 보세요.
그어머님이 아버님에게 어떻게하는지 보시면
정답이 나올것입니다.
그럼 끝!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시길바래요~!!!
화이팅입니다~!!! ㅊㅊ
좋은 아내분께 엄지척 보내 드립니다.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후회를 논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 ' ?
정답이 나올것입니다.
우리 장모님과 장인어른 졸혼.... 와이프님은 내가 본인에게 어마무시하게 잘못하고 있다고... 그래서 지금 협의이혼 진행중...
그래도 형님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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