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는 아제입니다. 처음 글 남겨보네요..
오늘 아침, 처제가 출근하는데
뒤쪽 어떤 여성분께서 소리를 질러 뒤돌아봤더니 몰카범이 폰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었고..
처제가 빠르게 폰을 뺏아 경찰에 신고했으나..
112에서 한다는 말이 범인과 둘이 내려서 기다리라는 말을....
그래서 처제가 무서워서 다시 어디서 내릴테니 미리 지하철역사로 와주면 좋겠다고 하니
그냥 내리면 내리는 곳으로 와준다고... 필요하면 나가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여성하고 성범죄자 남성과 함께 내려서 뭐 어쩌라는건지.... 제 정신인지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다행히 범인이 경찰 올때까지 친히 기다려줘서...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고 범인은 사실을 인정했구요..
처제는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별 생각을 다 했다고 하네요...
밤낮으로 불철주야 경찰분들 엄청 고생하는 것도 잘 알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안전하게 살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이번 건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경찰 대응방식이 정말 이해불가네요...
큰사고로 안번져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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