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포트 라일리(미 캔자스주)=AP/뉴시스】라이언 나이후스는 지난 4월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C0%CC%B6%F3%C5%A9" target=_blank>이라크 바그다드에서 14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쳤다. 그에게 군복무 기간은 소대원 5명이 총에 맞고 1명은 사망했을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의 앞에는 취업 시장의 냉혹한 현실이 있을 뿐이었다.

결국 나이후스는 3일 재입대 했고 군대에 남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은 모두 혹독한 경제 상황 때문이다.

알렉스 스테와트는 2년 전 육군 복무를 마쳤으며 이후 공장에 용접공으로 취직했으나, 해고의 바람에 휩쓸렸다. 현재 그는 언젠가 분쟁지역으로 파병 나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재입대를 선택해 독일에서 트럭을 운전하게 됐다. 그는 “앞으로 5년이나 10년간 군대에 있을 것으로 본다”며 “경제가 이 같은 변화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올해 32세의 나이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던 그랜드 래피즈마저 경제 한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그는 제대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재입대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도 아내와 함께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길 원했지만 달리 선택의 길이 없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의 혼조세가 거듭되고 주택 시장이 붕괴되면서 군복무중인 많은 젊은이들이 재입대를 결정하고 있다. 재입대를 결정하는 데는 이라크내 폭력사태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0%E6%B1%E2%C4%A7%C3%BC" target=_blank>경기침체가 계속되며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경제 위기가 군대에는 오히려 호조로 작용하는 셈이다.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popup_lev_news&cs=bz&p=%B1%B9%B9%E6%BA%CE" target=_blank>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군대 자원 상황은 지난 4년래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육군에 남아있는 군인의 비율 역시 지난 4년래 급격히 늘고 있어 현재의 군 지출비는 지난 2004년에 비해 2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이나 공군도 마찬가지로 지난 10월 재입대 비율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를 제대하고 난 뒤에도 개인적인 일을 구할 희망이 거의 없다고 여기고 있다. 기혼자의 경우,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려한다는 생각에 재입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나이후스는 "군대에 남는 문제를 두고 아내와 깊이 상의했다"며 "그러나 2살 된 딸을 가진 아빠로서 가정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군 재입대를 선택하는 가장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