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 일인데 고민되어서 이야기 해봅니다.
다음주에 제 생일이라 저희 고향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고향이 놀이공원 옆이라 아이랑 놀이공원도 갈 겸 가기로 했는데요,
놀이공원 갔다가 하루밤 자고 다음날 저녁에 가족끼리 제 생일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형제들이 다들 출근해서
참석을 못하고 저희 부모님과 저희 가족만 하면 어떻겠냐고 부모님이 물어보셔서 저는 그렇게 해도 될까 하는데 아내가 자꾸
그럴거면 그냥 일찍 돌아 오자고 합니다. 저희 형제들과 부모님 다 한자리에 모이기가 쉬운게 아닌데 다같이 아니면 안하겠다고 자꾸 그럽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끼는건 아내가 놀이공원 가는게 목적이고 제 생일 때문에 고향에 갔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근데 이게 저희 가족에게만 그러는게 아니고 처가댁(같은 지역에 삶)에서도 고향다녀온 그 다음날 제 생일이니 식사 하자는거 처가식구들 다들 퇴근하고 모일수 있다니까 그것도 아내가 싫다고 거절하네요.
아내가 평소에도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다 싫어합니다.
아내는 기분좋게 여행을 갔다오더라도, 외식을 하더라도 자기가 정한 귀가시간 기준에 조금 늦었다고 생각되면 그냥 짜증과 화를 냅니다. 그럼 저와 아이는 행복했던 기분이 다 사라지죠.
여기서 제 고민은 제 생일이니까 그냥 본가에서도 식사하고 싶고, 처가식구들하고도 식사 하고 싶다고 말하면 분명 아내가 그
날 되면 짜증스럽게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 기분나쁘게 만들것 같아서 망설여 집니다.(본인 처가식구들한테도 짜증냄)
이런 상황에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그냥... 미안하다 알겠다 해야한다네요 ㅠㅠ
그냥 전체가족만 조촐히 미역국먹고 케익먹고..가끔 우리끼리만 여행하고 하는게 더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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