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08/09 회계연도에서 1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닛산의 경영을 맡은 이래 처음 발생하는 적자이다. 곤 회장은 지난 8년 동안 성공적으로 경영을 꾸려왔고 작년에도 80억 달러에 가까운 이익을 남긴바 있다.
닛산은 르노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코스트 절감을 이뤄왔지만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판매 하락이 너무 컸다. 북미 시장의 경우 올해에만 판매가 35% 떨어졌고 자국은 그 이상이다. 거기다 올해의 사정도 좋지 못해 다음 회계연도에도 10억 달러 내외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닛산으로서는 토요타와 혼다에 비해 하이브리드 부분은 약하지만 내년부터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