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죽으려고 해봤지만
다시 열심히 살아보기로 마음먹었었습니다
예전에 친구 회사에 취업 후 2년가까이 일하다가
퇴사를 했는데 퇴직금을 못 받고 실업급여만 수령했어요
이후에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지금 사람이 부족하니
재입사를 권유했습니다
조건은 그당시 급여 외 4대보험은 따로 본인이
납부해줄것이며 기존에 받지 못했던
퇴직금도 주겠다고 약속해 다시 재입사 한 후
약 3년을 일했습니다
친구가 대표인지라 믿은것도 있었고
그 친구도 서로 모르는 관계도 아니니
근로계약서는 천천히 쓰고 일단 일부터 하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근로계약서 얘기도 없고
기존에 받기로 했던 퇴직금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고싶고 친구가 저에게 거짓말은
하지 않을것이라 믿었던지라 급여가 밀려도
때론 건너뛰거나 깎여서 받는 일이 많았는데도
참고 일했습니다
또한 근무기간동안 친구에게 돈도 자주 빌려주기 시작했는데 몇년이 지나도 갚을 생각도 없더군요
없는 살림에 급여도 잘 못받으니 생활이 점점 힘들어져서
저도 주변에 돈을 빌리게되고
그런 제게 그 친구는 돈을 빌려달라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으면서 살아왔는데 알고보니 제가
4대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았고
독촉장을 받다보니 너무 힘들어 아버지 밑으로 의료보험을 들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는 해촉증명서를 만들어줬고 그 이후에도 저는 그 친구에게 급여를 수령했는데요
평소에도 술만 취하면 새벽에 전화해서 그만두라고
자기 힘들다는 말만하면서 자기 없으면 넌 뭐먹고
살았을거냐며 지속적으로 화풀이를 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빚이 너무 많아져서 통장이 압류가 되어
사용하지 못하기에 그 이후로는 그 친구의 통장으로
급여를 수령해서 사용했는데요
이틀전 새벽에 갑자기 또 술 취해서 제게 더 손해보기 싫다며 일을 그만두라고 해 그제서야 이건 아니다 싶어
관둘테니 그동안 일했던 퇴직금과 빌려준 돈을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절 조롱하며 민사를 걸고 소송을 하라는둥 전혀 의미없는 말을 하며 넌 내 직원도 아닌데 왜 내가
너한테 퇴직금을 줘야 하냐며 저를 조롱했습니다
그 친구는 예전에 회사가 흔들리면서 다른 직원들도
퇴직금 미지급으로 소송한 전례가 있으며
다른 업체에 취업 후 저에게 따로 업무를 주면서
본인이 아는 업체의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본인 급여 외
계약한 금액까지 함께 편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엔 그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그 계약은 연장이 되서
제가 따로 집에서 업무를 하고 급여는 그 친구가
따로 입금을 해주는 상태였는데요
저는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후 해당 업체에 해고되어 더이상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하고 환불 문제는
이 친구와 얘기하면 된다 했는데 그 친구가 자기랑 저랑은 관계가 없으며 환불은 저랑 얘기해야 한다며 저에게
덤터기를 씌운 상태입니다
전 퇴직금도 받지 못했고 4대보험도 들어주겠다고
거짓말하고서 한번도 넣지않아 실업급여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어렵게 빌려준 돈도 받지 못하는데
거기다 환불금액까지 떠앉게 생겨서 정말 막막합니다
제가 백번 양보해서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너의 사과 및
내가 받아야 할 돈의 일부라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충분히 조율해줄 의사가 있음을 계속 밝히면서
톡을 보냈으나 지금껏 읽씹중입니다
전화도 안받고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이며
저는 지금 5천원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10년을 넘게 알고지낸 친구인데
죽으려고 목 까지 메달았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서 살아보려 했는데
이젠 너무 막막하고 3일째 한숨도 자지못하고 밥도 먹지 못하다보니 이젠 다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만이 드네요
정말 잘사는것도 아니고 어떡해든 살아보고자
했던 마음이었는데 너무 착찹하고 힘이들어
이곳에 하소연을 해봅니다
저는 구제받거나 도움을 받을 순 없는 상황일까요?
저는 빚에 허덕일 때 그 친구는 본인 인스타에
자기 신발 컬렉션을 자랑하고 술을 매일 먹는 모습을
볼때마다 살인충동 및 자살충동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믿었던 친구였는데 처음부터 절 이용해먹고
버리려고 작정한것 같아 더욱 슬프고 힘듭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모든 상황들을 디테일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일단 뭉뚱그려 쓴 것도 이정도인데 제가 이 친구에게
저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정녕 없을까요?
참고로 돈 빌려줄때도 차용증은 쓰지 않았고
녹취기록 같은 것도 없어서 더 답답합니다ㅠ
저는 제가 일했던 퇴직금과 빌려준 돈만이라도 받고싶은
마음인데 4대보험 없이 등록이 안되어 있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현재 그 친구는 오히려 저를 소송하겠다며
곧 연락이 갈테니 준비하라는 말을 한 상태입니다
저는 증거자료도 없어서 이대로 모든 손해를
다 안고서 그냥 잊어야만 하는걸까요?
오히려 이 상황에서 더 손해를 볼 것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거기다 이 친구가 제게 무슨 명목으로
소송을 한다는지 모르겠지만 소송이 걸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이제는 정말 죽어야할때가 온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죽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고 있습니다
정말 어떡해야 할 지 막막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도와줄수 있는게 없다라는 답변 밖에 안합니다
증거나 히스토리 1도 없이 누가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근로계약서를 왜 작성을 안하셨는지 이해불가.......
안타깝네요...
이건 제가 고용주이기 때문에 잘 압니다
물론 한참도 더된 시간이었지만
아무쪼록 꼭 받을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경험이기 때문에. 자세한건 노무사님들에게 상담해보심이 좋습니다. 물론 노동부하고요
퇴직금 : 퇴직금 같은 경우는 4대보험이 안들어가 있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근거만 있으면 됩니다. 예를들어 내 통장에 회사 대표자 및 대표법인에서 주기적으로 급여가 입금된 내역이 있다고 하면 노동부에 신고하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 이전의 기록만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계좌에 찍힌 내역이 그래도 300이상은 되더라구요 계좌 내역안으로도 고소가 된다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긴한데.....근로계약서..차용증...녹취..하나 없으시다면..힘들수도 있겠네요.
물론 지루한 법적 소송을 통해 방법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님은 이부분보다 더 중요한걸 놓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1. 당장 생계를 이어갈 방법이 없다는 것
2. 속은것에 대한 분노가 삶을 파괴하는 것
3. 계속적인 관계로 인한 불안감으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든것.
우선 상기의 3가지가 당장 풀어야할 문제 갔습니다.
즉, 이 관계를 잊고 새출발 하든가? 지루한 법적분쟁을 통해 곗고 삶을 망가트릴 건가입니다.
저라면요.
1번부터 해소하기위해..뭐든지 할것 같습니다.
2번은 님 마인드 컨트롤만 잘하면, 시간이 해결합니다. 그게 더 현명하기도 하고요..이게 되어야..천천히 법적싸움도 할수 있는거죠.
마지막 3번은 그때가 되봐야 아는 것이니, 미리 최악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무시하시고요.
힘대십시요...전생도 후생도 없고, 현생이 첨이자 마지막이니....
더이상 잃을게 없는 삶..다시 시작하시요! 제가 술 한잔 사드릴께요.
저는 잘못이 없다는 말을 이곳에서 듣게 되네요ㅠ 며칠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주위의 어떤 이들은 그러게 왜 그런 인간을 믿었냐면서 타박을 주기에 모든게 제 잘못으로만 생각하고
지금껏 계속 자괴감에 빠져있는 상태였어요
따듯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
오히려 피해를 준 사람이 그걸 원하는 거죠...글을 보니...나이도..열정도..책임감도 있는 분 같으며.
다시 방향만 잘 잡는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잘 정리하여 시작하시면 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니..차가 잘못가면...핸들은 틀면 됩니다. 아직 끝난건 하나도 없죠
존버하다보면 좋은날 올거에요
추천드리고가요~
좋은 날 올때까지 견뎌보겠습니다
어떤 직장인지 모르겠지만 5인 이상 업체라면 대부분 회사가 잘 지키지 못하는것들이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 최대한 어필해서 노동부에 신고 하시면 퇴직급도 받을수 있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퇴직급은 3년전까지인가 수령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노동부에 가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요즘 처럼 일자리 구하기도 먹고 살기도 힘들어지는데 친구?진정한 친구였다면 사람 저렇게 가지고 장난안치죠
개보다도 못한 개패듯 패고 싶은 마음 굴뚝이네요 일단 할수 있는 방법 다 동원해서 이기시길 빕니다
고용노동부에도 가면 무료 상담 법률에 대해서 해주더라고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공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일단 최대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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