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저도 자랑하나 하겠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큰딸이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과거기준으로 2급, 요즘 기준으로 중증입니다.
부모마음 다 똑같겠지만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딸입니다.
다행히 돌무렵 인공와우 수술이 잘 되었고
수술 후 정말 피나는 재활치료 끝에(언어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등)
소리도 잘 듣고,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칩니다.
평상시 어쩔때는 장애가 있다는걸 잊을정도로 의사소통을 잘합니다 ^^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
지난주 서울대병원가서 언어평가를 했는데
어휘력이나 언어구사력이 '성인'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또래들보다 월등하다고.. 그냥 성인들과 동등한 수준이랍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ㅠㅠ
아! 서론이 길었습니다. 죄송.. ^^;
아이가 돌무렵 수술 후 언어치료 시작하면서
성남에서 서울농학교 앞으로 이사를 갔었는데
바로 집앞에 장애인복지관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몇년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아이가 많은 성장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거기에 후원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난주 서울대병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아이와 같이 들러서 기부좀 하고 왔습니다
소소하게 다른곳도 매월 소액을 기부하고 있지만
여기는 평생 후원할 생각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커서 행복한 마음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소원은 그거 하나입니다.
서투르고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기부 인증합니다.
형님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님의 마음이 그러하셔서 복 받으시는 겁니다.
멋진 기부 응원합니다^^
추천두방 남깁니다
가슴따뜻해지네요.
많은걸 배우게되네요.
나눔 기부.
더 힘든걸 잊고 사는경우가있어요.
열정페이니뭐니 19살에
알바를 노가다를 했더랬죠.
너무 무리하게하다 추간판탈출증으로 삐져나와
왼쪽다리 마비가 와서
질질 끌고 다닌적이있었는데
그때 평범하게 걷는게 얼마나 대단한일인지 알게되었죠....
의사말로는 수술을 하면 후유증생길거고
돈도많이든다. 일단 젊으니
물리치료를 꾸준히해보라고 권했었죠.
아무튼 1년간 꾸준히 물리치료받으니
이제는 정상으로 생활하는중
언제 재발할지 모르니 꾸준히 운동하여 근력 손실없이 살아야 하는 상황
아무튼 평범한게 대단한줄 모르는 사람들은
경험하기 전까지는 깨닫지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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