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금좀 뽑으려고 atm기기 안에 들어 갔는데요..
내 앞으로 중딩으로 보이는 여학생이랑 이 애 엄마가 제 앞으로 들어 갔어요.
부스안에 기기는 2대
1대는 어떤 할아버지가 사용하고 있었고요.
근데 약 3일은 안 씻을법한 술도 안먹고 약도 안했는데 마치 마약한 놈 처럼 정상은 아닌 듯한 한 35살정도 되는 남자한명이 외모는 반팔 반바지입고 70~80년대 통기타하던 사람들 헤어스퇄을 하고 바닥에 다리쭉 펴고 폰을 열심히 하고 있네요.
아줌마가 들어가더니 주변을 막~ 살펴요
아줌마가 바닥에 있는 (총각)을 보고
혹시 지갑 잃어버린 부운...(말이 끝나기도 전에)
총각: 내꺼!( 한마디 하더니 고맙습니다 라던지 진짜 아무런 말도 없이 폰을 열심히 해요)
(지갑 받을때도 일어나지도 않고 손만 쭉~ 뻗어서 받았구요)
아줌마: 이거 총각거 맞아요? 진짜죠?
아마도 지갑 잃어버리고 돌려 받는 과정 같아요..
내가 봐도 이 과정이 아주 황당했고.. 아줌마가 몇마디 더 하려는걸
딸: 아 엄마 됐으니까 이제 가자!
이렇게 아줌마와 딸은 나갔는데
약 1~2분 되었나..다시 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아줌마: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되겠어요 안에 돈들어있는거 내가 보는 앞에서 확인해보세요!
총각: 그대로 있는데!!
아줌마: 안되겠어 경찰 부를테니까 경찰앞에서 확인하고 가요.
여기 까지 듣고 저는 돈뽑고 나왔네요.
이 총각이란 놈이 말투며 행동이며 정상같지는 않았어요
별놈이 다있네요..지폐가 든 지갑을 찾아줬으면 감사합니다 해야지..이걸로 나중에 뒤통수 치려는건지..요즘은 착한 일도 못할세상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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