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한시간에 걸쳐서 쓴글이 올리다 날라갔네요,휴...
우선 저는 여자이구요, 여기는 거의가 남자회원분들이란걸 잘 알고 있는 제가 보배를 알게된건 그러니까 작년에 면허를 따고 중고차를 알아보면서 알게 되었네요. 차에 관련된 질문이라 어디다 올려 도움을 받을까 생각하다 가끔 눈팅하던 이곳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어디서부터 쓸지 막막하지만 제 신세한탄은 가급적 빼고 정말 간단하게 쓸렵니다,
결혼한지 11년째에 올해 30대중반입니다. 초등2학년아들아이 하나있구요,
남편과는 결혼생활내내 사이가 좋지않았어요,경제적 무능력때문에요,이렇게만쓰면 남자분들 그럼 너는 머했는데 하면서 돌던지시겠죠.
결혼하기 한달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단걸 알았지만 다시 구하겠단 말에 믿었고 결혼을 했고 직장이 구해지지않자 노가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알았죠,노가다(직업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4년제 대학까지 나온 남편이 얼마나 치욕스러운 순간들이 많았을지 압니다,이해했구요,그렇지만 좋은 직장구하기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그 환경에 그냥 젖어들어갔어요, 날씨땜에,혹은 작업사정때문에 등등 돈버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아졌고 나이는 점점 먹어갔죠, 아이를 낳으면 좀더 책임감이 생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사랑이요? 네 저도 속물이란걸 알았어요, 아이 낳고 저는 점점 냉정해졌고 그 뒤부터 서로 바닥까지 볼정도로 싸웠어요, 제가 경찰도 세번인가 불렀구요, 그리고 집을 나가는 횟수와 한번나가서 있는 기간이 길어지더군요, 처음은 아이가 돌지나서 아직 젖먹이일때 한달, 그다음은 석달, 그리고 일년, 그 동안 저는 어린 아들과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마지막으로 ( 다시 돌아오면 이혼할테니까요) 올해 3월에 나가서 지금까지 들어오지않고 있네요. 문제는 작년 7월에 차가 하나 있으면 일하는데 수월하고 수입도 배는 벌수있다고해서 제가 제 이름으로 중고차를 하나 사주었어요, 그 사람 신불입니다, 제가 몇년동안 모아둔 돈으로요,중고차도 처음 들어가는 돈이 많더라구요,세금,보험등등 나머지는 우리파이낸셜에 중고차할부를 3년 끊었고한달에 30만원씩 들어가는걸 물론 벌어서 그사람이 낸다고 했죠, 채 일년도 안내고 올해 3월에 차를 끌고 집을 나간겁니다. 연락도 안되구요, 저 새로 직장구해서 4월부터 다녔고 월 백만원정도 법니다, 아들이랑 그걸로 충분히 먹고 살아요, 한달 30만원가지고도살았는데요,그 자동차할부값만 없으면요, 7월부터 못내고 있어요,제 명의니 넉달동안 끌어다 모아서 냈어요. 그 사람 나갈때 가스값 밀린거 못내서 끊겨있었고 다른 것들도 다 미납이어서 하나 내고나면 다른거 불끄고,이제 낼 여력이 없어요,다 알면서 또 뒷통수를 친겁니다, 이혼하자는데 빌면서 애원해서 다시 받아주었는데요.저 금쪽같은 제 아들 정말 거지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안내면 저도 신불되겠죠? 차량은 도난신고하려합니다. 부부간에는 도난신고가 안된다해서 남편이라고 하지않을려구요,그러면 기한 연장이라도 해줄까요? 안내고 도망칠 생각은 없어요, 다만 한달내는 금액이라도 줄여라도 주었으면하구요, 우리파이낸셜은 사금융이잖아요, 문자 계속옵니다, 이제 두달 미납인데 계속 연체하면 임의로 처리한다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도난당했으니 알아서 찾아서 끌고 가라고 할까요? 개인회생, 파산이런거는 빚이 천만원도 안되서 안된답니다, 안내면 제월급 압류되고 그러지않을까요? 집도 제 것이 아니고 처분할수있는 재산 없어요, 조금이라도 알고계신분 좀 도와주세요, 어디에다 물어봐야하는지 ,,골치아픈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2학년이면 급식을 할텐데 학교 급식비를 부담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부자라면 많은 도움드리고 싶으나 평범한 가장인지라...
주제넘다, 동정이다 생각마세요. 위의 스누피마을님과 같은 생각 입니다.
일단 아이는 잘 먹어야 합니다.
lht1005골벵이hanmail.net
메일 주세요. 힘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