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귀농8년차 인사드립니다.
사진을 올리고보니 농사짓는 사진, 아들,딸 이랑 4인가족여행사진, 와이프랑 단둘이 여행사진이 뒤죽박죽 엉켰네요 ㅎ
얼굴없는 사진 고르느라 고생했네요 ㅎ
이전 귀농7년차 글에서 댓글에 승계농 혹은 후계농이라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았었네요..
네 은밀히 따지면 후계농이 맞습니다. 사업실패후 귀농을 결심하게된 계기가 부모님께서 농업을 그만두신점도있고, 그 이후라서 귀농이라고 표현을 했었습니다
그외 보유하고 있던 토지라던지 농기계등은 사실상 농촌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귀농하기엔 좀 애매한 규모였었구요.. 귀촌이나 노후생활정도이지 한창 돈을벌어야하는 40살에겐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와이프와 둘이서 있는눈치 없는눈치 주위의 결코 따뜻하지 않았던 시선, 회사나 다니지 촌구석에 농사지으러 왜 들어왔냐는 소리도 많이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서 일군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올해 농사 규묘가 전년보다 조금더 늘었구요.. 수입도 더 늘었지만 인건비와 농자재의 급격한 상승으로 순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한해가 되었네요.
올해는 특히나 시설에 투자를 많이 했네요.. 이제는 어느정도 시설이나 농기계에 대한 투자가 끝이난것 같네요.. 그동안 여유의 수입을 계속적으로 투자에 집중하다보니 농사 규모가 너무 커져버려서..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힘에부친 시점이 몇번 왔었네요.. 여태껏 농사지으면서 작물관리에 소홀해서 작물이 실패한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힘도 많이 들었고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시점이 있어서 작물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물이 발생해서 금전적으로도 손해를 좀 봤네요..
어떤 일을 하시던 스스로 감당할수 있을 만큼만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와이프랑 휴가가서 의논한결과 농사규묘를 10프로정도 줄이고 이제는 영농투자도 기본적인것 외에는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네요.. 현금확보를 주 목적으로 하기로 했어요 ㅋ
8년차 귀농이야기를 적으면서 어떤걸 적을까 고민을 살짝했었는데요.. 귀농이야기나 농사짓는 이야기나 시골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적을게 많지만 이런주제를 이번 이야기에 쓴 이유는 농사뿐 아니라 어떤일을 하던지 본인 능력을 벗어나는 일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크다는것을 한번더 다짐하고 싶어서입니다..
귀농하기전 비슷한일로 사업에 실패하고 귀농을 했었던걸 그동안의 승승장구로 인해 잊고 있었다는걸 느꼈네요 ㅠㅠ
이젠 휴가가 한달남짓 남았는데 그동안 푹쉬고 더욱 절치부심해서 내년농사 열심히 지어볼께요..
귀농9년차 이야기에서는 귀농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찾아뵙겠습니다.
보배님들 어려운시기에 화이팅입니다!!!!!!!!!!
존경스럽네요.
진심으로 응원할께요.
^^
귀농 실패한 1인 입니다 ㅠㅠ
포도 복숭아 가 주력이였는대..알속기할때
심마에빠졌습니다.ㅠㅠ
전 뭐 어찌대든 다행이 다시 나와서 밥벌이하면서 안정적으로 사네요 ㅎㅎ
다른 커뮤에 필핀에서 농사하는 횽 이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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