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다름이 아니라 얼마 전 회사를 이전 했는데, 이전 건물 주인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보배회원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일단 전 사장 아니고 직원입니다 ^^
지난주에 회사 이전을 했습니다.
기존 건물에는 5년 있었구요.
식품제조업 공장이고, 생산 제품 중에서 직화불고기 같은 제품이 있는데, 구워서 나가는 제품이다 보니 생산 할 때 고기굽는 연기가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집진기도 설치가 되어 있고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작업을 합니다.
그래도 밖에서 보면 연기도 많이 나고 합니다. 완벽하게 잡지는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연기로 공장의 외벽 및 천장이 상했습니다.
아무래도 연기다 보니 연통 기준으로 천장과 좌우 벽들이 녹이 좀 슬었구요. 연통은 한쪽 모서리에 있습니다.
지붕 물받이 고정하는 부분의 쇠도 녹이 많이 슬었는지 해당 부분 아래쪽으로는 녹물 떨어진것 처럼 쭈욱 벽 따라서 상해 있습니다.
일단 저희는 이사 나와있는 상태고, 이후에 세입자도 저희가 구했놨습니다.
거래처인데 마침 구하고 계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희 나가면 여기 들어오시죠... 그래서 건물주에게 해당 사실 알리고 OK 받았습니다. 그래서 건물 안에 기존 쓰던 냉동실(약 30평)과 냉장실(약10평)과 사무실 작업실 등도 안 뜯고 놔뒀구요.
뜯어 나가는 것도 비용이 발생을 하니... 그냥 쓰실거면 쓰라고 했죠...
근데 이제 새로 계약을 하는 부분에서 건물주께서 상한 외벽의 수리를 얘기 하시더라고요. 원상복구 뭐 그런 얘기 하시면서요.
그래서 아 당연히 해 드려야죠. 근데 어차피 뒷 업체도 바로 들어와야 되고, 어차피 이 집도 쓰다보면 건물 상할텐데, 나중에 하시죠 하니
계약자가 바뀌는거니 당장 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알겠습니다 했는데 건물주 쪽은 천장과 양쪽벽을 '새 판넬'로 교체를 하라고 합니다.
저희는 외벽 청소(녹슨부분 정리 및 방청)후 새 철판으로 덧대는 정도의 수리를 생각 하고 있었거든요. 겉의 철판은 상해도 판넬 벽 안쪽이 망가지는건 아니니까요.
5년전에 이사 나올때도 건물주가 수리 요구해서 그렇게 해 주고 나왔거든요.
이전에도 그렇게 했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되겠네... 하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새 판넬로 교체 하라고 합니다.
건물주가 나이가 좀 있으신데 도저히 말이 안 통합니다.
전문가 불러서 상태 감정 받아서 물어보자 그러시길래 알았다 하고 갔더니 그 분은 천장은 그냥 청소하고 좀 갈아내고 칠만 하면 되고, 벽도 우리가 얘기 한 대로 정리하고 철판 덧대면 된다. 그러시는데 자기가 부른 사람 말도 무시하면서 무조건 새걸로 하랍니다. 건물 4면중 2면이니 절반을 부수고 새로 지으라는 얘기 이신데....
그럼 우리가 사용하고 나가면서 상했으니 새로 건물 지어주고, 다음 세입자도 들어왔다가 나갈때 새로 지어주고, 사장님은 매번 새건물 공짜로 지으시는거네요? 라고 얘기 하고 싶었는데..... 쩝.....
우리가 쓰면서 상한 부분이나 설치한 거나 등등 원상복구는 당연히 해야 되는건데,
이 원상복구의 기준이 어디까지 일까요?
'수리'라는 것을 너무 우리쪽의 기준에서만 생각을 하는건지.....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줄바꾸기 하면, 더 많은 분들이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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