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뉴스에 인천 미추홀구 고향사랑 답례품의 삼겹살이 비계덩어리라는 기사를 보고 생각이 나서 글올려 봅니다.
저도 작년에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요...
집근처 동네 삼겹살 집에 갔었는데...아래 사진 처럼 나오더라구요...
이사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인데 처음 갔을 때는 맛있어서 단골 되려고 몇번 갔었거든요.
그런데...5번째 방문에 이 사건이...
처음 나오는 고기부터 한덩이가 비계덩어리 였는데...
두번째 주문에는 아예 대놓고 두덩이 이상이 비계덩어리였네요..
제대로 된걸로 바꿔달라고 했는데도 다시 나온게 사진 속 삼겹살입니다.
두번 재 요청을 했지만...알바는 머뭇거리기만 하고...
저야 뭐 다시는 안 가면 그만이지만...먹을 거 가지고 장난 치는게 싫어서...
여러분들은 저 사진의 삼겹살이 정상이라고 보이시나요? 제가 예민했던 걸까요?
근데 우리는 뚱뚱하면 돼지라 그러는데 삼겹살에 비계가 많으면 바꿔달라 하고 좀 아이러니 하긴 하죵 ㅋㅋ
그런데, 실상 삼겹살의 맛은 비계가 얼마나 많냐가 아니라.. 암돼지냐.. 거세 숫돼지냐에 따라 판가름 납니다. 살이 많냐 적냐를 따지는 분은 .. 삼겹살 맛을 잘 관찰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저렇게 비계가 많아도 암돼지는 아주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결론, 비계가 많고 적은 건.. 삼겹살 전체의 단가 때문이다. 비싸게 주면.. 살 많은 부위를 살 수 있다.
그런데, 맛은 비계가 많고 적고가 아니라... 암돼지냐 거세 숫돼지냐의 차이기 때문에 비계가 많고 적은 건 중요한 게 아니다.
재방문 의사가 없어지겠네요
그냥 바꿔달라고 했더니 살만 너무 있는데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6대4 7대3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됩니다.
정육점에서 구매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암돼지냐 수돼지냐, 늙은돼지냐도 맛차이가 나는거 맞습니다.
정선 사례에서 보면 4번같은 고기만 받으셨네요.
저는 3번까지만.. 같이 간 사람에 따라서 그냥 주는대로.. 따지지 않을때가 더 많기는 합니다.
오히려 비계가 살보다 조금 더 많은걸 선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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