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 집에 갔다가 이번에 대학교 올라가는 조카에게 용돈을 줬어요.
대학교 때문에 2월 말에 지방으로 내려가기도 하고 또 명절 때 용돈을 못 줘서 겸사겸사 줬습니다.
근데 처음엔 10만 원을 주려고 10만 원 찾았는데요.
정말 솔직이 제가 사정이 어려워 막상 10만 원을 주려니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래서 5만 원만 줬거든요.
뭐 10만 원을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10만 원 찾았다가 5만 원을 주니 저 자신이 참 쪼잔한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아리까리한 게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짭~~~ ㅠㅠ
고맙고 오래 기억할겁니다.
고맙고 오래 기억할겁니다.
받는 사람이 더
오래 기억해요.
10은 조카 입장에서도
부모 입장에서도 조금 부담스러워요
원래 용돈이란게 g&t이라서요.
너무 맘쓰지 마세요...
한 예로 요즘 세뱃돈 문화가...저도 그랬지만...
5만원은 기본입니다...
1만원짜리 나오면 주변에서 탄성부터 나오니 저 스스로도 5만원짜리 꺼내게 되고
또 주는거 만큼 돌려받고...결국 주고 받고 이게 세뱃돈 문화인지...어지럽네요
주고 부담스러운거보다
맘편이 줄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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