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아들이 오늘 군입대를 했네요.
저번에 같이 술 마실 때 그날이(입대날) 되면 슬퍼서 어쩌느냐며 울먹거렸었는데......
지금쯤이면 입대행사 다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일 것 같네요.
조만간 만나서 술이나 한 잔 사줘야겠습니다.
참! 제가 97.04.03일 군번인데요. (옥동자 정종철이랑 논산 동기. 옆 내무실이었네요.ㅋ)
95년 10월에 엄마 돌아가시고. 그다음 해 96년 봄에 형 입대하고. 그다음 해 97.04월에 저 입대하고.
아버지께서는 회사 공장일 때문에 저나 형이나 혼자 입대를 했었는데요.
입대 첫날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혼자 계신 아버지 걱정 때문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우리 보배님들께는 입대할 때 생각나시나요?
특기가 없어서 운전병으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는데 첫날 내가 왜 이 미친짓을 했을까 하고 한번울고
퇴소전날도 상근이였으면 내일 집에가는데~ 하고 한번 더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
눈왔어요..ㅡㅡ;
횽아아 되믄 군대 보내야 할낀데..어흨ㅠ
아버지께서 아무 말씀 없이 한숨을 쉬셨네요 ^^;;;;
딱 한마디 하셨습니다....저 새낀 최전방 젤 빡신데 가서 겁나 쳐맞고 매일 굴러야한다고..^^;;하셨습니다.ㅋ
입대했었고
제 아들녀석은 22년 12월 군번입니다.
아무리 군대 좋아졌다고해도 군대는 군대죠..
입영전야의 그 쾌쾌하고 허름했던 여인숙이 생각합니다..
대한의 모든 아들들 화이팅입니다!!
저는 95년 1월 4일 입대고 저 역시 아버지 혼자 계셔서 형이 전역한 후에 입대를 했었네요.
의정부 306으로 입대했는데 첫날부터 어찌나 눈이 많이 오던지 306에서부터 눈을 치웠던 기억으로
신교대 생활 대부분 눈치운 기억이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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