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입소 수료 다 같다 오고
공병학교 면회도 지난주에 다녀오는 열성 아빠 오렌지 입니다.
제가 열성인 이유는 아이의 주특기가 도하장비조종......그거 였거든요.
그리고 도하부대가 바로 저희집 근처에 있습니다.
그 부대원들 저희 카센터 손님들이시거든요.
그래서 집 근처로 오게되길 간절히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랬는데
조금 전 발표가 났다는데....
저어기 위쪽 부대로 배치가 되네요....ㅜㅜ
집근처로 오면 면회 안가도 된다고 좋아했는데.....ㅜㅜ
휴가 나올때 시내버스타고 5정거장이면 오는 거였는데......ㅜㅜ
아이 친구 아빠가 그 부대 원사님이신데.......
아이 핑계로 이쪽부대 매점 이용할수 있었는데....
달팽이 크림도 사오고 그럴려고 했는데.....ㅜㅜ
여기로 못오고 다른데로....ㅜㅜ
인간적으로 집 근처로 와야 지역주민간의 화합이라든가 그런거 되는 건데
말입니다. (화합은 개뿔....우리 지역은 군부대가 먹여 살림. 우리가 을임)
그나마 다행인건 둘째 학교 기숙사랑 10분 거리의 부대라서
둘째 데리러 갈때 면회 하기는 편할듯요.
무엇보다도 육군 보냈는데 배를 타야 하는 불쌍한(?)아들을
멀리 보낸다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사실 집근처 오면
좀 귀찮을거 예상했음. 동기들하고 외출나오면 밥 해먹여야 하고...좀....
여튼 그런거 해먹일 식비는 좀 걱정 안해도 될듯요.
어제 저녁만 해도 우르르 외출 나오면
고기 구워 먹여야 하나 하고 고민했는데 일단 지출 걱정은 좀 줄어 드는 군요.
배멀미나 안 했으면 좋겠네요.
단지 집근처 오면 좀 편했을텐데 좀 아쉽네요.
제 아들도 김포로 갓엇네요. 집은 군산...
이쪽으로 올 확률이 70%라고 했거든요.
위쪽에 자리가 거의 없다구요.....ㅜㅜ
엄마 선물이라고.....
부디 몸건강히 잘 지냇으면..
그런 걱정은 조금 덜 수 있기는 해요.
배 탈려고 육군 온건 아닐텐데...나야 해군 지원해서 왔지만.
그나저나 울엄니 뭐하러 지원에서 해군 갔냐고 , 가만 있으면 집 위에 상근으로 떨어 질텐데,
알고보니 제고향 동네는 상근지역 이고 , 동창들 다 상근으로 집에서 출퇴근 하고 있더군요ㅎ.
그렇다고 해군가서 군함탄거 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잘 지내가 건강하게 제대할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게 안되어서 상심이 클것 같아요.
그건 힘들것 같아요.
외박나올때마다 갈곳없다는 부대원들 다 데리고와
처음에는 한우구워주다 나중에는 수입고기 구워주고
오는게 전혀 기쁘지 않다기에 제가 그래도 부모가
여차하면 바로 갈수 있는거리라 군대에서 누구라도
건드리지는 못할거라는걸 위안삼으라 했었네요.
한우는 저희 형편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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