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며칠전 인터넷에서 본 글이다.
71세 아버지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노인정인지 경로당에
나가기 시작했다.
새 친구를 사귀면서
일상이 즐거웠는지
아버지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화색이 돌았다.
그런데,
2주쯤 지나더니
발길을 끊고 집에만 있는다.
아들이 걱정되어,
- 아버지, 왜 노인정 안 가세요?
이렇게 물었더니,
- 형들이 자꾸 심부름 시켜서 가기 싫어.
- 형이란 분이 몇살인가요?
- 73살이야.
늙으면 누가 먼저 갈지 모르기때문에
엇비슷할 줄 알았는데
거기도 나름 [서열]이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그렇지,
칠순이 넘으면
한 가정의 [최고] 어른으로
며느리, 사위, 손주를 거느리고 있는데
커피 타오라는 등의
심부름은 좀 심하지 않은가.
팔다리가 뿌러진 것도 아닌데
지 것은 지가 챙겨야지
[무식]하고 못된 늙은이들이다.
장담하건대
이런 늙은이는
집에서도 대우 못받고
[왕따]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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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경로당 가면 늘 식사 담당이세유
거기는 90대도 계셔서
팔팔한 니가 움직이라며,,,
93살이라
노인정 가시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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