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쓴......
정치에 둔감한 사람중에 하나로 살아왔다.
어느날, 농번기에 농촌을 찾아서 잔듸밭에 털푸덕 앉아서 장화를 갈아신는 모습을 뉴스로 보면서,
‘정말,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없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개인적인 팬이 됐던게, 정치인에 관심을 가진 처음이지 싶다.
정말이지, 요즘도 국회의원 배지만 달면 신발 갈아신는데 최소 네명쯤 붙어야만 한다.
두명이서 양팔을 잡고서 균형을 잡아주고, 두명이 무릅꿇고 앉아서 신발을 벗기고 장화를 장착하는 모습이 아주 일상이다.
기차안 의자에 구두발을 올리는것도, 어떤 상황에도 차례란걸 지키지 않는 일상이 당연시 되는게 권력의 힘이라 생각한다.
그런 정치인의 모습들을 화면으로 보면서, ‘니까짓게!’ 라는 표현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사람이 다 같다는 생각을 못한다는 뜻일게다.
‘나보다 돈이 없으니 나보다 아랫것이고, 나보다 직급이 낮으니 나보다 아랫것이고, 나보다 직업이 나쁘니 나보다 아랫것이다.’ 라는 어이없는 상식을 가진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아졌다.
오래전 오바마가 백악관에 들어가서 청소부와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하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는 청소부와 대통령이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이땅에서 청소부는 부끄러운 사람으로 대하는 현실이 못내 아쉬운 시절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이후로 정치에 한가지만 기대하며 참여하곤 한다.
내가 받들어 모실 대통령이 아니라 나와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랄뿐이다.
아님
거기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표할 친구를 뽑느냐...
고 차이가타유...
둘중 하나로 바뀌어 있더군요.
퐝도 과메기보다 못한넘이 이번에도…..ㅠ___ㅠ
지 고향에서도 그라구 있드라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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