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마 때 침수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오송 지하차도가 6월말 개통된다고 합니다.
저는 해당 지하차도를 사고 전날 퇴근길에
지나간 사람입니다.
사고 이후에도 약 1년간, 많은 사람들이
시간,금전적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1년간 지하차도 폐쇄로 우회하는 주변도로들은
출퇴근길 정체가 정말 심해졌습니다.
35분이면 가던 회사는 출근 50분, 퇴근 때는
러쉬아워에 한시간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급한경우는 톨비 내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시민들이 왜 이런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안아야하는지 화가 납니다.
공사를 어떻게 했길래 말도 안되는 인명사고가
났는지 울화통이 치민다고 어느 한 택시기사분도
그러더군요.
이제와서 1년만에 개통한다는데
정말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이젠 정말 안전한 것인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제와서 사고 후 첫 장마철 오기전에 개통인데.
기왕 늦게 개통한것.. 차라리 장마 한번 겪어서
정말 안전한 것인지 확인 후 이용했으면 하네요..;;
더이상의 희생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겨울이라고 멀쩡한곳 아닙니다ㅡㅡ
저 지하차도를 지나면 언덕 구간과 큰 사거리가
나오는데 제설용 염화칼슘도 미리 안뿌려서
헛바퀴 돌아 언덕 못올라가는 차량, 눈길 미끄러짐
접촉사고 등 허다하게 정신없는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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