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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이 지나고 이제서야
깨달은 진리중 하나는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 에요.
옛말에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라는 말이 있잖아요.
"똥"은 요즘 말로는 "빌런"이라고 표현 해도 될거 같습니다.
40대가 지나면 내가 상대하고 있는 대상이
나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이 "똥"인지 아닌지 판단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오늘 퇴근길 집앞 왕복 2차선 도로이고 4거리에서
한 대의 차량이 부자연스럽게 정차하고 있는데
뒤에 차들이 그냥 돌아 가더라고요.
가까이 가보니 30대로 보이는 운전자가 인도에 바짝 붙이지도 않은채
김밥을 사려고 정차해 있는 상황인거 같았어요.
그리고 뒤에 있는 차량(50대 운전자)은 돌아 가지는 않고 앞 차에게
계속 빵빵 거려서 앞 차량은 어떤 객기인지 몰라도
모른체하고 일부러 비켜 주지 않았고요.
그리고 50대 운전자는 신고 한다 하고
앞차 운전자는 신고 하라는 상황이었어요.
사실 20대30대 특유의 객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그랬고요. ㅋㅋㅋ
그리고 그 나이에는 자기들이 "똥"인지 대부분 모르고요. ㅋㅋㅋ
하지만 40대 넘어 가니 내 행동들이 "똥"이었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 후 20대 30대의 그런 행동들을 마주 하는 상황에서는
짜증나면서도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우리가 살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에
수많은 빌런들을 만날 거라고 생각해요.
11살이 제 아들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상대방이 "똥"인지 아닌지 판단 할 수 있는 능력과
"똥"이라면 더러워서 그냥 피해가는
지혜를 알려주고 싶어요.
이것만 알아도 많은 사고에 엮이진 않을거 같고요.
그리고 마지막 명언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줄 모른다!!!"
?
피해야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말하는 거였어요.
말씀하신것처럼 똥아 쌓이고 쌓이면 생각만해도 머리 아프네요 ㅋㅋ
더럽다고 피하면 똥밭됩니다
너무 도로 중앙에 정차한게 문제가 됐던거 같습니다.
나이 마흔 이전에 많이 싸웠는데
이제와 생각하면 부질없는 싸움이었다
당시를 회상 하자면
개와 개가 ㅆㅏ우는 것
지금은 되도록 피해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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