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는 탐라국이라 불리웠을 정도로
우리나라 땅이지만 문화가 다른 곳
섬인데다가 화산섬이라 토양이 좋지 못해
식생이 불리 했던 곳
그나마 채소위주여서 더 굶주린 것을 본
선교사가 지리산에서 흑돼지를 데려다가 키운 데서 괄목할만하게 성장시키는 시발점이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농경이 좋은 것도 아니니 농경 가축이 크게 있던 곳도 아니고
사람이 먹을 것도 육지보다 더 부족하니 가축은 더 말할 것 없었겠죠.
여튼 제주식생을 위해 육지에서 돼지를 들여다 키우고 번식시킨 것이
어느 날인가 제주의 대표식생처럼 되었고
그걸 이용한 무리들 때문에 작금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92년도에 제주에 첨 갔을 때
그때는 똥돼지라 불렀었고 제주민속촌에 가면
제주 민속가옥 형태에 돼지우리가 있고 변소와 연결 된 구조에
돼지 두서마리 있고 똥간 보여주는 코스가 있었어요.
그러던 것이 어느샌가 흑돼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죠.
여튼 제주의 돼지도 기간이 길지 않고
처음엔 특산품도 아니었고 대표음식도 아니었지만
시간의 흐름과 마케팅의 효과로 굉장히 제주의 오랜 전통이 있는 음식처럼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유명해지다 보니 역효과를 일으킬 요소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가 길던 짧던
맛이 절대적인 선을 기준으로 있든 없든
그걸 다루는 사람들의 태도가
그리고 마찬가지로 소비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바른 문화를 정착시키겠죠.
돼지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이래 놓고
흑돼지에 한라산이 그립네요-_-;;;
진짜 흑돼지는 다 육지로 나간다..............................
다 납품가능 한지 ....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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