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주 전에 지인이 집에 놀러 와서, 아마도 7시 30분쯤(?)
부산 ㅅㅁ 근처 마녀김밥에서 김밥 4줄을 시켰는데요.
1줄 뜯어서 먹다가 보니 맛이 이상해서... 뭐랄까요? 느끼하고 탄 비계맛? 뭔가 시큼한 맛? 그리고 오래된 맛?
김밥을 보니 밥이 완전 샛노랗습니다.
처음에는 요즘에는 웰빙이라고 현미로 김밥을 싸나?싶어서
4줄을 전부 다 깠는데, 밥이 전부 간장 비빔밥처럼 거무튀튀하고 누래요.
사진은 잘 나오게 하려고 지속등 주고 찍은 거라
실제보다 덜 노랗게 나왔는데요.
실제 김밥의 밥 상태는 담배 태우시는 분들 앞니 색깔처럼 누렇습니다.
해서 요기오 전화해서 사진 올리고 김밥이 상한 것 같다고 남기고 환불 요청했는데....
요기요에서 이렇게 답변이 왔으며,
요기요는 자기들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으니 구청 위생과에 신고하라고 하네요.
여하간 저는 이 답변이 좀 황당하고 생각하면서도,
게시판에 무작정 올리기 조심스러웠던 게
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요즘 김밥은 돼지고기를 볶고 남은 비계 탄 기름으로 밥을 볶는 게 추세인가?
하는 일말의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으니...
(뭐. 미식삼겹살이라고 하면서 제주도에서는 수율 10%짜리 비계를 파는 데도 있으니까요...)
다짜고짜 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릴 수도 없으니까요.
마녀김밥 본사에 마녀김밥의 경우
김밥을 쌀 때 돼지고기를 볶고 남은 기름으로 밥을 비벼서 싸는 게 기본 메뉴얼이 맞는지
확인하는 문의 글을 약 2주 전에 넣었으나 답변이 없고....
1주일 전에 또 넣었으나 또 다시 묵묵부답이라...
결국, 게시판 김밥 전문가님들에게 질문과 감정을 맡기려고 합니다.
요약하면, 마녀김밥을 주문했는데 김밥 맛이 이상해서
김밥을 모두 까봤더니 김밥의 밥이 전부 썩은니처럼 누리끼리하고
한 줄 먹은 김밥 때문에 저나 지인이나 담 날 다 설사하고
요기요를 통해 사진 올리고 환불요청하니
돼지고기를 볶고 남은 돼지기름에 밥을 비벼서 김밥을 싸는 게
마녀김밥의 메뉴얼이라고 하면서 모르쇠하고
본사에 메뉴얼이 맞는지 확인차 두 번이나 문의를 넣었지만 묵묵부답이고...
예전에 다른 지점에서 마녀김밥 사먹을 때는 이런 적 없었거든요.
요즘 마녀김밥 마는 메뉴얼이 돼지고기 볶고 남은 비계 기름에 밥을 비벼서 싸는 게
메뉴얼로 바뀐 게 맞나요?
아니면 돼지고기를 볶고 남은 탄 기름에 밥을 비벼서 김밥을 싸는 게
요즘 미식김밥의 새로운 대세인 건가요?
김밥 전문가님들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전 김밥을 즐기지 않네요.
김밥 말아놓고 상온에서 시간 조금 지나면 금방 쉬더라구요
업체마다 밥양념 다틀린데 ㅎㄷㄷㄷ
만약 저집에서 흑미 섞어쓰면 어떻게 말할지 두렵네유
담에 흰밥집꺼 사드세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