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동생, 저 이렇게 네 식구였습니다..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부터 시골에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강아지 한마리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15~16년을 함께했던 강아지가 죽었다 연락왔습니다..
여동생도 자기 일이 있기때문에 집에서는 잠만 자고 거의 바깥에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교대로 가게를 봐야 하는 상황인데, 유일한 말벗이 강아지 였습니다..
그렇다고 가게에 손님이 많은것도 아니고, 거의 끊긴지 한참되었습니다..
어제 두분다 종일 굶으신거 같습니다..
동생은 시골바닥이 싫은지 3월부터 근무처를 경기도를 신청해서 올라오기로 결정했다합니다..
이제 시골에는 아버지, 어머니 두분만 사셔야 하는데, 교대로 가게를 보기 때문에 식사도 거의 따로 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생면부지인 구리에 올라와서 같이 살기도 아직은 싫어하십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심난합니다...
도통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아 여기에서 하소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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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웬수죠 돈이...주말에 한번 찾아뵈세요.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셔야 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