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절에 가신다고 하여 모셔다 드리려고 밖으로 나갔는데 어제밤부터 내린 눈이 제법 싸여있더군요.
승용차로 모실까하다...
눈길이니 4륜이 안전할것 같아 4륜고속 넣고 조심 조심 갔죠.
약간 미끄럽다고 느끼긴했어도 별 문제 없이 절에 도착.....
시간이 지나 해도 뜨고 도로위의 눈이 제법 녹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4륜을 빼고 달리기 시작했죠...
코너를 지나야하는데 그곳은 음달이라 눈이 그대로 있었더라구요.
너무 방심한 탓인지 겁없이 달려 돌았죠....
이게 왠걸....차뒷 부분이 휙 도는거예요..
핸들은 지맘데로 휙~휙~
중앙선을 넘어 남의집 담을 박을것 같아 돌리니
이번엔 가로수 쪽으로 ....ㅠㅠ
표현력이 딸려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아랍애들 모래깔린 아스팔트에서 드리프트 하는 광경이였죠...
김흥국이 앗싸 호랑나비 춤추는것 같기도 했구요.
만약에 반대 차선에서 차라도 왔거나 가로수라도 밖았으면....
다행히도 차도 저도 무사합니다.
눈길 미끄러운건 알았어도 차가 그리 힘없이 휙~돌고 휙~돌고 하는건....ㅎㄷㄷ
보배회원님들도 늘 안전운전하세요.
요약:후륜구동 미드쉽 봉고3도 눈길에선 제네시스 뺨친다
호랑나비(싸라비아)
한마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