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경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나이가 30대초반이다보니
가끔씩은 잘달리는 차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예를 들면 1시리즈 같은 소형차에 3500~4000씨씨급 엔진을 장착한 차라든가 말입니다.
제가 독일차들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작은차체에 무식한 cc의 엔진을 넣어서 성능을 극대화시키는데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독일애들은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서 정비성이나 활용성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은거 같습니다.
예전에 아버님 차를 정비할때도 에어필터하나 교체할때 제대로 넣기 힘들어서 일부러 부려트려서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예전 초기때 애기입니다. 들으면 황당한 애기지만 사실이죠...
옛날 2차 세계대전때에도 무기 자체의 퀼리티는 연합군을 압도했지만 물량공세에 밀려버렸죠. 심지어는 탱크가 고장나면 수리가 어려워서 제때 정비를 못했다는 애기도 있었고요.
전 생뚱맞게도 어제 옛날 총을 정비하다가 이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버님이 예전에 소시적에 사냥을 좋아하셔서 가지고 계셨던 총중에 한자루만 현재 있는데
오래되다보니 장전이 제대로 안되더군요. 그래도 겁도없이 뜯어서 기름칠이나 해볼까 하고 분해를 했습니다.
분해 자체는 쉽더군요. 근데 문제는 조립이었습니다. 너무 타이트해서 조립이 매우 어렵더군요... 결국은 재조립 성공했지만
하면서 c8c8이 계속 나왔습니다. 다 조립하고나서 느낀게 이 자식들은 총을 이따위로 만드나 하는 거였죠..
총은 고장났을때 손쉬운 유지보수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뜯고 조립이 힘들다면 전장때 고장나면 끝이라는 거죠..
간단한 총도 이런식이니.. 독일 애들은 참 특이한 애들 같습니다.
ps)혹시 불법소지무기냐 하시는 분들 있을까 말씀드리지만.. 공기총인데다 전 총포허가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전면적으로 뜯지 말라는거죠..
간혹 억울한 사연에서 차량 결함으로 구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전면적으로 다 뜯는 분들 보면 참 안타깝더군요.
그거 절대 원래대로 되질 않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