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퇴근했습니다..어제 이시간에 제글을 보신분들은 저놈 무슨말하는건지 아실거에요..
이별통보받은지 오늘로 3일입니다..
이별통보받은 그날 전 그동안 그녀에게 절대 안보였던 그렇게 강하고 자신감있게 굴었던 저였는데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우리 이손놓지말자며 바보천치처럼 울었습니다.
하지만 아니라고 아니라고..하더군요.. 그래 여기에서 포기하면 난 평생을 그녀를 두고 후회할꺼야..
그녀는 자신(그녀)의 인생을 위해서 오빠는 나를 놔줘야한다는 문자가 오더군요...
그리고 또 눈물이납니다.. 몇시간을 생각해보았죠.. 놔줘야 그녀가 정말 행복해지는걸까..
나처럼 아프고 힘들어하진않을까.. 밥도못먹고 내생각에 잠못드는거 아닐까.. 시간이 흐르고 다른사람이 그녀에 곁에 있다면
난 그걸 어떻게 감당해야할까..
고민끝에 장문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내가 한발자국 비켜서줄께라고..
그녀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녀가 펑펑 웁니다.. 오빠를 만나서 행복했고, 이기적인 자기를 용서하지말라고..
그전에 그녀는 이별을 통보하면서 저에게 이러한 말을하였습니다.
"오빠 나 4학년이야 나 졸업하고 다시만나자 그때도 늦지않아"
"잠시 시간을두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
"1년이지나도 오빠가 내가 정말 좋다면 그때는 오빠가 싫다고해도 내가 오빠 잡을꺼야 정말로"
이러한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말들이 오히려 저를 더욱 나약하게 만들고 힘들게 하더군요..
전 그녀에게 제안아닌 제안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한번씩만이라도 전화하면 안되냐고..
그녀는 전화하고 싶으면 하라고합니다. 전화받을테니...
전또 주책없이..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주가끔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으면 얼굴한번 보여줄수있냐고..
그녀는 그럼 그건 계속 사귀는거 아니냐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오늘이 첫출근 3일째인데.. 지금 찢어지는가슴을 회사까지 안고가면 안되서 정말 가슴은 칼로 도려낸것처럼 아프고
죽을것같은데.. 정말 억지로 웃으면서 난 아무일 없다는듯이 .....
그리고 전 그녀에게 한번만 마지막이라도 한번만 이번주 토요일에 우리가 주말에 만나면 늘 해오던거.. 우리가 데이트하던거
그거 한번만 마지막으로 해줄수없니...너와 5년간 함께한 모든 장소.시간.물건등 이 모든게 너와헤어진후.. 그모든게 내옆을
스치게 된다면 난 정말 힘들것같아..
그러니 마지막으로 너와 함께했던 자주했던 데이트 마지막으로 해보자..부탁이야..
그녀는 오빠의 부탁이니..들어준다고 토요일날 만나준다고..합니다.
그런데 토요일날 만나서 그녀에게 울고불고 돌아와달라고 사정하고 때 쓸까봐 제 자신이 너무 두렵고..걱정됩니다..
(혹시 저처럼 길다면 긴시간동안 만나온 여자와 헤어진후 가슴아픈 사랑을 하면서 다시 재회에 성공하시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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