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퇴근하였습니다.
오늘도 뭐 역시.. 그녀생각에 회사 업무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나 싶네요..
어제도 자.게에 글을쓰고.. 잠을 청하려는데 그녀에게 전화가 옵니다..
오빠 안힘들게 해주고싶어서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안부전화한다면서..
혹시나 하는생각에 다시 한번 붙잡았죠..
하지만 그녀는 오빠 그러지말자 제발..지금은 잠시 떨어져있는게 좋다고..
"내가 말했잖아 오빠"
"정확히 1년뒤에 우리다시만나자 1년이지나도 오빠가 싫다고해도 내가 꼭 오빠 붙잡을거야"
"그리고 우리가 헤어져도 오빠 나한테 계속전화해 전화받을거야"
"오빠 알잖아..우리집안사정하고 난 무조건 공부해서 우리집 떠맡아야하는거.."
"오빠 나..다른남자 절대 안만나..아니 못만나..그럴생각전혀없고.. 그러고 싶지도않아"
"그저 나자신을위해서 잠시만이라도 내자신에게만 신경쓰고싶어"
"꼭 1년뒤에 오빠 마음변치말고 나 무조건 델코가야해 알았지?"
(마지막문구가 너무 ..절 힘들게 하네요 ..거짓말이란걸 알거든요..저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는걸...)
전 또 병신처럼 눈물을 흘렸네요..
어제 댓글중 드림123님께서 절대 토요일날 그녀를 만나지 말라고하시네요.. 후회할거라고..
근데여 드림님... 제가 토요일날 그녀를 만나서 제감정을 억누룰 수 있을지는 저도 잘모르겠어요
하지만여..그냥이대로 얼굴도 한번 못보고 마지막이 된다면.. 저 정말 평소처럼 씩씩하게 살아갈 자신이없어요..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하고싶어요..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정말..
저마다의 속내를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일일히 댓글도 달아주시고..감사합니다.
혹시 이별의 아픔을 경험하신분들..
가슴이 내려 앉는 느낌/찢어지는 느낌/내몸의 일부였던 그녀였는데 내 몸통절반이 잘려나간느낌/혼이 빠져나간느낌.
누가 툭건들여도 금방 울음을 터뜨릴것같은 기분
다들 저처럼 이런 기분이셨나요...
이 힘든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제 가슴에선 그녀를 붙잡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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