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우수하다더니-모두 수입품
현대차는 이 차를 론칭하면서 차량을 만든 기술자 10여명을 무대 위에 세워 그들의 장인정신을 부각시켰다. 차를 만든 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 기술자 중 한명은 자신이 만든 기술이 아니라고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가 GDI 엔진을 장착해 기아 K7나 수입차 경쟁모델에 비해 우월하다고 설명했다. GDI엔진은 연비와 성능이 우수해 동급 최강의 성능을 낸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작년 말부터 K7에 GDI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출시하려 했지만, 신형 그랜저의 신차효과를 누리게 하기 위해 출시를 미뤄두고 있다.
조금 전에 무대에 올랐던 기술자 한명에게 이 GDI엔진 국산화율은 어느정도인가를 묻자 "GDI 핵심 부품인 인젝터 등은 독일 보쉬에서 수입했으며, 특허 때문에 국산화도 어려운 상황"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하지만 수입부품은 비교적 비싸고, 차량의 모든 부품은 국산화 계획이 잡혀 있으니 차차 국산화 될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GDI엔진의 핵심은 실린더 안에 강한 압력으로 연료를 분무해주는 기술에 있다. 그런데 이 고압펌프와 인젝터, 컨트롤러 등 관련 핵심 부품이 전량 수입품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6단 변속기도 마찬가지로 특허가 걸려있지만, 특허료를 내고 생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6단자동변속기의 경우, 원천기술의 특허를 미국 부품회사 보그워너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려면 특허료를 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차발표 영상을 통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만이 양산했던 스마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만들어 자부심이 높다"고 말했지만 이 또한 독일회사 콘티넨탈이 만든 제품을 적용한 것에 불과했다.
머야 그럼 휸다이는 조립만한건가.....거기에 4500억원을 투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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