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상청 "7일, 부산-대구에 강한 방사능"
독일기상청이 일본기상청으로부터 제공받은 후쿠시마 방사능 확산 예측 정보 등에 기초해 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뮬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방사능은 6일에 제주도와 남해안에 일부 상륙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그 러나 7일에는 방사능이 남한 전역과 북한 일부 지역을 뒤덮으며, 특히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영남지역에는 일본 남부 및 관서 지방과 동일한 고준위의 방사능이 뒤덮을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기상청은 영남지역을 뒤엎을 방사능에 대해 '일정한 주의를 요하는 방사능'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독일기상청의 5일 예측은 전날인 4일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방사능 확산 범위가 넓으며 방사능 강도가 센 것이어서 방사능 피폭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7일에는 기류보다 방사능 농도가 몇배나 높은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정부는 국민 건강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더욱이 기상청의 김승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방사능이 한 순간이라도 한반도에 스치고 지나갈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건 어렵다. 왜냐, 후쿠오카가 우리 나라 동쪽에 있다"며 독일기상청 예측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진행자가 '한 순간도 스치지 않는다는 말이냐'고 거듭 묻자 "그렇다"고 단언했다.
그는 "거기(후쿠시마) 있는 바람이 여기까지 오지는 않는다. 동중국해에 있는 공기가 온다. 그런데 동중국해에 있는 공기가 아까 이야기했듯이 전지구적으로 퍼져있는 방사능 물질과 연계가 된다면 그건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거듭 오는 7일 한국에 도달할 방사능은 편서풍을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돌아오는 방사능이라고 강변했다.
왜 부산과 대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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