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녀가 점심같이 먹자고 10시에 전화를 했네요?
여친: "일어났어? 오늘 뭐 약속있니?"
장교: "아니. 왜?"
여친: "밥이나 먹으러 나갈까?"
장교: "밥? 밖에 나가서?"
여친: "응, 이따가 차 끌고 너네집 앞으로 갈께요~?!"
장교: "콜, 다 오면 전화해"
요즘 슬럼프에 빠져있는 저를 여자친구는 잘 알기에 풀어줄려고 했다네요. 그래서 드라이브 겸 나가자고 했다더군요.ㅋㅋ
그리고 남양주시의 어느 한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갔죠.
"부대찌게 주세요"
그렇게 음식이 나와 먹고있는데 갑자기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거 내가 만들었는데 한번 먹어봐요.. 어떤지"
이상한 찌게였습니다. 고기 들어가고.. 음..
여친 "맛있는데요?" , 장교 "괜찮아요. 이거 아주머니께서 만드신거예요?" 물었더니 '네, 진짜 괜찮아요?" 라고 하길래
여자친구와 전 "맛있어요"라고 했죠. 그런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1그릇씩 떠다 주시더군요. 먹으라고..
여자친구 이쁘네~, 남자친구가 멋있네~, 잘 먹네~ 등등의 말 들을 하며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계산타임~!
여친: "내가 살께"
장교: "응, 커피 콜?"
여친: "아니, 안마셔"
"얼마예요?"
줌마: "#%%$^$원"
여친: "네??"
줌마: "#%%$^$원"
여친: "저희가 먹은게요?"
(계산서보고 가격표 보더니) "&%&^*%$원 인데요?"
줌마: "부대찌게에 저 찌게도 드셨잖아요~"
여친: "저건 아줌마께서 그냥 주신거잖아요?"
줌마: "......... 아니야"
여친: "아니라고요? 저희는 시킨 적 없는데요?"
줌마: "....... 그래도 먹었으니 돈은 줘야지"
장교: "아니 아주머니, 그런게 어디있어요? 저희는 시킨적도 없는데..? 그냥 먹으라고 주신거 아니였어요?"
줌마: "............"
장교: "안시킨 음식을 갑자기 주시고선 계산 받을려고 하시면 어떡합니까? 더군다나 가격표에도 없는 음식이잖아요?"
줌마: ".............;;; 아니..저...;;"
장교: "아직 이 음식 가격표에 걸지도 않으셨고 판매하지도 않잖아요?"
줌마: "..........;;;;
장교: "부대찌게 먹은 값만 계산해주세요"
줌마: "아니..저... 네, 알았어요. %%%%원만 주세요"
여친: "여기요.."
장교: "아주머니 이런식으로 장사하면 안돼요. 수고하세요"
이러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차에 올랐죠.
그리고 시동걸고 출발하려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뛰어 오시더니
차 창문을 똑똑하길래 창문 내리고
줌마: "저기.. 미안해요."
장교: "아니에요...."
줌마: "진짜 미안해요. 조심히 가요~"
장교: "네, 신경쓰지 마세요. 수고하세요"
살다살다 별 일이 다 있네요...ㅋㅋㅋ
나중에는 괜히 신고할까봐..겁나서.... 진짜 저런 식당은 .........
하고 부대찌개 값만 계산 하셨더라면.....~~
;;
또 나와서 사과하신거 보면 그건 아닌것 같고 정말 별 일이 다있네요~~;;ㅎㅎ
저 고등학생인데 저보다 어려보이시 아... 아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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