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엘레베이터...
한밤중에 친구가 술 마시자고 해서 나가는 길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6층에서 멈췄다.
문이 열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장난인가 싶어 닫힘 버튼을 연타했다.
문이 닫히려는 순간, 갑자기
피투성이가 된 여자가 나타나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했다.
무서운 모습에 아무 말도 못하고
꼼작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이 문이 닫혀 여자는
엘레베이터를 타지 못했다.
온몸에 소름이 돋고 긴장되었다.
엘레베이터는 다시 내려가고 2층에서 멈췄다.
이번에는 남자가 서있었다.
남자가 타자 그제서야 안심되었다.
이윽고 1층에서 내려 술집으로 향했다.
친구와 술을 마시며 아까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아까 그여자는 뭘까?"
혹시 귀신 아닐까?"
그런데 문득 친구가 물었다.
"2층에서 탄 사람, 이상하지 않았어?"
생각해보니 2층이라면 계단으로 가는게 더빠를 텐데, 그리고 왠지 숨을 헐떡이는 것 같았다.
뭔가 서두르는 모습에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데 아파트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경찰들도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 아파트 6층 엘레베이터 앞에서 여자 시체가 발견되었다한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강호순 사건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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