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 글을 올린분 얘기에 생각나서 한번 여쭙니다.
제차가 올드카되니 더욱이 더 올드카 위주로 차를 만들어 지더군요. 한번타면 처음부터 끝까지 타는 성격이라서 ...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스피드 광이었죠..물론 시내에서는 절대 안하구요 ..오로지 고속도로 밤12에만 출격했던..
단 한번도 대리운전도. 가장 친한 친구 조차도 운전대를 안 맡깁니다..물론 못 믿어워서 그렇습니다..ㅎㅎ
차를 워낙 아끼기만 한것이 아니라..잘 부시기도 하죠..그러나 부신다는 표현은 엔진과 섀시 부분에서 한정 되어 있다는 기준
순정 그 자체를 좋아하고 겉보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보이지 않는 숨은 마력을 살짝 느끼는 정도에서만 꾸준히 관리하는 그런
나름 소박한 취미를 하고 있지요.ㅎ
물론 일반인들이 제차를 잘 운전하기 힘들어 합니다..
제가 수동을 오래 타다보니..한가지 예를들면 기어레버도 아주짧아 목만 있다시피 합니다..그러면 비율의 특성상 기어가 한번에 들어가지 않고..한박자 쉬었다 들어가는 묘한 매력이 있지요...순간 변속시에도 반박자...그리고 그 능숙함이 생기면 자기만의 노하우가 생기게되는거죠..
혹시나 첨 타시는 분은 기어자체를 아예 못넙니다.수동 오래하신분도...그리고 기어봉도 그냥 빠지게 만들어 놨거든요...기어 넣어도 누르면서 넣어야 한다는..암튼 제 나름 독특한 방식으로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들었다는거..ㅎ
몇가지만 더 말씀드리면..룸미러는 아예 떼어버리구요.전체 썬팅으로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안에서도 불빛만 감지되는 정도로..
오로지 청각과 촉각 그리고 육감.?으로 만 운전을 해야 되기에...더욱이 못 맡깁니다..겉은 너무나 순정 그 자체거든요..차안에 타면 밖이 안보여요..물론 지금은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차량으로 대신 끌고 댕깁니다..ㅎㅎ 그래도 안 맡깁니다..성격상..ㅋ
사고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혼자 날른거 빼고.ㅎ 남 피해는 절대 안주거든요...날를때도 다 예상하고 날른다는거..--v
여러분은 남의 손에 핸들 맡겨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님 못 맡기시는 이유는 무언가요.?
자기 차량이 기존과 다른 기능적 장치를 하신적은 있는지...다른 운전자가 하기 어려울 내용이 있는건지..궁금합니다.^^;;
그러나...아버지께서는 제 키를 하나 더 가지고 계십니다..ㅠ_ㅠ
못빌려줘요ㅋㅋ 내건강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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