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가채점했는데 정말 망연자실합니다.
국어4등급. 수학3등급. 영어5등급. 사탐 2,3등급.
9월 모의고사때보다 더 떨어져서 지금 제가 지원한 대학은 수능점수 충족 못해서 불합격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남은 대학이 2군데.(가천대,국민대)
여기는 수능점수를 제외하고 봅니다.
진짜 목표대학이 중앙대였는데 중앙대는 수능점수 최저점수 못맞춰서 당연히 떨어지죠...........
중앙대만 보고 정말 공부만 했는데 지금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문제는 현재 이것을 부모님한테 알려야 되는데
지금 수능점수 충족못해서 떨어진 대학중에 서울과학기술대가 있는데요.
이 대학이 국공립이라 등록금이 싸고,제가 쓴 행정학과가 '그나마' 취업의 안전빵이라고 부모님이 여기에
상당한 기대를 하십니다.
(엄마 말로는 뭐 행정고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취업 안전지대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전혀 생각안합니다.)
또 제가 논술을 준비하는지라(대학논술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과기대입학시험이 논술보다 훨씬 쉬운 '통합사고력고사'라 제 실력으로는 당연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그런데 과기대 수능최저점수를 못맞췄습니다.
솔직히 저는 중앙대 교육학과만을 보고(제 꿈과 연결되었습니다.)공부했는데
엄마는 그 대학이 사립에 취업안되는 학과라고 썩 좋게 바라보시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서울과기대 행정학과는 진짜 제가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드는 학과입니다.어쩔 수없이 엄마가
거기 쓰라고 '강요'식으로 쓴 거죠.엄마가 원하는 학과지,제가 원하는 학과는 아닙니다)
엄마가 제 수능점수 때문에 과기대 떨어지는거 아시면 엄마랑 그거 가지고 엄청 싸울까봐 지금 상당히 불안하네요.
(다시 말해서 제가 '수능점수를 못봐서'가 아니라', '등록금싸고 취업 안전지대인 과기대 행정학과'를 못가서
엄마랑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 후폭풍으로 그나마 남은 최후의 2군데(국민대,가천대)도 제대로 못보고 '재수'할까봐 미쳐버리겠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물론 수능점수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금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취업의 안전빵이라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이예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도 중요한데 자기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일 좋아하는 일을 해야 난중에 정말 좋습니다
진짜열심히 했을까요
진짜 냉정하게보면 둘중하나지요
진짜시험운이 없거나 공부를대충했거나
재수도
정말될사람만하는겁니다
냉정히말씀드립니다
강용석 고소한19에도 나오더군요 성적이 1 2 2 등급나오는 친구들이 재수한다구요
저도 재수를했고
성적은 똑같더군요
그리고 행시 정말힘듭니다
인생 첫 공부 하셨네요 힘내세요
애매한 인서울 학교의 문과(상경계 포함)라면 프로야구팀 있는 그룹계열사는 정말 힘듦
과학기술대라는게 예전 산업대 말씀하시는듯 한데
산업대에서 매년 행정고시 합격자가 몇명 나오는지 어머님께 말씀드리는게 좋을듯
본인이 정말 잘할 자신 있고, 1년 정도는 집에 손 벌려도 된다면
재수 하세요.
1년동안 여자 만나고, 술처먹고 허투로 보내지 않을 자신 있으면 재수 하세요.
(여자 만나고, 친구들하고 노는게 잘못이라는 의미가 아님. 1년동안은 모든 에너지를 공부에만 집중하라는 소리)
그런데 교육학과 가서 뭘하겠다는건지?
임용고시를 봐서 교사가 되겠다는건지 아니면 교육학으로 공부"만" 계속 하겠다는건지 잘 모르겠음.
글 다시 읽어보니까, 수능을 언제 봤는데..
방금 가채점 했다는거임?
그리고 제가 고3공부생활하면서 공교육이 정말 많이 붕괴되었다는 것을 느꼈는데,거기서 '우리나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꿈이 생겼고 수험생활동안 꿈에 관련된 것에 대해서 조사해본 결과,교육학과 선택했습니다.교육학과에서 교육에 관한 학문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시민단체에서 일하거나,교육공무원직)이 되는게 제 꿈입니다.
꿈이 뭐든간에 하고자 하는거 열심히 해보시고 정점찍으려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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