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중 제가 오토밋션차 D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는 대략 2-30센티쯤...그러다 옆자리 물건을 정리할려고 옆으로 몸을 틀어서 정리 하는 중..
무슨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브레이크를 밟은 발에 힘이 풀려서 차가 슬슬 굴러가 앞차 범퍼를 제차 번호판 나사 튀어나온 부분이 밀었습니다.
제차가 아니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내려서 하얗게 뭍은 부분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 기스는 커녕 아무 자국도 살짝 페인트도 까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 분이 내려서 차를 한 쪽으로 빼라고 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그정도 아니 그정도보다 더 세게 받아서 손톱만큼 페이튼가 벗겨져도 철판도 아닌 범퍼 플라스틱이라 그냥 가라고 했는데.....
그러곤 예전에 이렇게 부딪쳐서 범퍼 안쪽 다 깨지고 레일도 틀어졌다면서 보험처리 하잡니다.
좀 어이가 없더군요...나이도 아버지 뻘이고..그래서 우선 전화번호 주고 왔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보험처리 하는게 서로 좋다는둥 해서...운전 15년 만에 이런 경우도 처음이고요.
그래서 " 어르신 뒤에서 부딫친것도 아니고 정차했다가 밀려서 살짝 밀은건데 5마넌 드리겠습니다..."
했는데 암튼 보험 처리 하자고 하시고..좀있다 10만원이야기 하시더라구요...경기도 어렵고 설이 코앞인데 좋게 하잔식으로 두어번 말씀드려도 말도 안먹히고 그냥 십만원 찾아서 시원하게 드리고 왔는데요.
이럴땐 어떻게 처리하는게 현명한가요?
보험처리를 하자고 해서 보험을 불러서 사람들 와서 봐도 10원한장 들어갈 일이 없을것 같으면 아에 보험처리도 안하나요...아니면...운전자가 그래도 범퍼 갈아야 겠다고 우기면 다 해줘야 하는건가요...
경험도 없고 경황도 없고 더러운 기분으로 명절 보내기 싫어서 빨리 주고 나왔지만 참 거시기 하네요...
그리고 아무 증인도 없는데 십만원 주고 그냥 돌아왔는데 뭐...다음 날이라도 이상한 전화 오지는 않겠죠?
그런분은 아니게 보이지만요...........
그분은 .. 좀 심하신듯 하네요.... 기회다?? 싶었나?? 암튼.. 그래도. 박은것은 박은 것이기에...
10만원 주실때. 확인서 하나라도 받아 놓으시는게.. 차후에 일이 생겨도 쉽게 처리 할수 있습니다..
액땜 했다고 치세요... 세상이.... 내맘같지 않다는게... 참 .. 거시기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