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대학교 노천극장 앞에서 >
2002년 10월식을 신차로 뽑아 2013년 11월까지 큰 사고와 잔고장 없이 달려준 녀석입니다.
28살부터 39살까지 같이 했네요. 주위에서 차도 사람도 노인이라고 놀림 받곤 했었죠.
그만큼 사랑했던 사람들과도 추억이 많은 차량입니다.
< 자주 놀러가는 샾에서 아무도 없는 밤에 >
잠 안오고 해서 무작정 차 끌고 나가서 핸드폰으로 한컷 했습니다.
조명에 비추는 실루엣이 어찌나 이쁘던지...
오래되고 게다가 단종까지 된차라 똥차라는 소리도 가끔 들었지만 디자인과 가격대 성능비는 지금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각 부분 상세 사진 >
뭐 별다른거 없었습니다.
오토라 요즘 차들에 비해 넘 출력이 딸려서 달리는건 포기하고 항상 깨끗이 깔끔하게만 탔습니다.
워낙에 얌전하게 굼벵이처럼 타고 다녔더니 주변분들이 그럴려면 뭐하러 이런차 샀냐고 구박을.....ㅜㅜ
전 양카라는 소리 들을까봐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지킬것 다 지켜가면서 살살 탔을뿐인데....흑
햇수로 12년동안 자동세차 들어간적이 딱 두번 있었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웨딩카 퍼레이드를 해주기로 했는데 너무 더러워서 어쩔수 없이....
그 외엔 전부 왁스 먹여가며 셀프세차를 했을정도로 끔직히 아꼈었습니다.
사진 보정을 했습니다만 안했어도 별차이 없을정도로 광이 번쩍 번쩍했습니다.
< 단짝 친구와 전주대학교 노천극장에서 >
지금은 밑에 나오는 파랭이 차주인 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자세히 봐야 알정도로 얼핏 보면 쌍둥이였죠.
운암 휴게소, 모악산, 도청 등등 자주 함께 했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두대다 색이 바뀌었지만 블랙이 역시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것 같습니다.
짜잔~~~
엘리를 꿈에 그리면서도 예전차에 정들어서 바꾸질 못하고 있었으나 어느 한순간의 계기로 엘리사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걸도 슈퍼차져 올라간 엘리를.....^^
2.0오토 타다가 엘리차져 수동을 타니 이건 뭐 신세계더군요.
투스카니 타셨던 분들이나 타시는 분들이 왜 2.0과 엘리는 껍데기만 같은 차지 완전히 다른차다라고 한 말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원래 타던 차가 아니라서 그런지 출력이 좋아도 이상하게 정이 안가서
예전 차에 달려있던 튜닝부품들 전부 이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테인ss서스펜션, 휠타이어, 아이박 스테빌라이져, 룩손 보강킷과 롤케이지...등등
테크니컬그레이색에서 산타페 DM 빨강으로 전도색까지,
그제서야 제차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 7년째 쓰고 있는 ssr sp-1 18인치 휠 >
지금은 유행도 지나고 경량휠이 아니어서 별로 인기가 없지만 몇년전만 해도 카피휠이 난무할 정도로 인기 있던 휠입니다.
이 옵셋휠이 당시 국내에 세대밖에 수입이 안됐다는데 지금은 아마 저밖에 없을겁니다.
예전 주차해논 제 차를 스포티지가 박고 도망간적이 있었는데 잡아서 보험처리 하려고 재고를 알아보니 필리핀인가 두짝 있고
일본에 한세트 있다고 보험회사에서 말하더라는....ㄷㄷㄷ
스페이스 없이 딱 떨어지는 스펙입니다.
< 운암 휴게소 맞은편에서 >
수퍼차져를 갖고 왔는데도 예전 버릇 개 못준다고 거의 정속주행하고 있습니다. ㅡㅡ;;;
나이도 있고 해서 양아치라는 소리 안들으려고 그런 이유도 있지만
엔진 튜닝 좀 됐다고...... 밟으니 삼만원에 70km도 못타더라고요 ㅜㅜ
다른곳에선 거의 안밟고 운암 갈때나 가끔 속도를 즐깁니다.
혹시 보배횐님들 중에서 거기 지나시다 좀 빨리 가는 꽃자주색 투스카니가 있다면
너무 뭐라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거북 거북 타다가 토끼 타니 쟤가 잠깐씩 미쳐서 그러는가 보다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 단짝 친구 차량 >
위에서 보셨던 제 단짝 친구 차량입니다.
블랙을 타다가 클투에서 유명한 차량인 젠쿱 블루 사파이어 색으로 도색된 차를 입양하였습니다.
이 친구도 차량 관리를 환자처럼 하고 있습니다.
둘이 다니면 커플인줄 압니다.
특히 제가 빨간색이라 차만 보고 여자인줄 아시는 분들도..... 쿨럭....
여자 운전자가 모는 똥차라고 생각하시고 혹여나 제 옆에서 무섭게 운전 하시면 제가 오오옹~~~~~~귀신소리 내며 지옥까지 쫒아갈지도 몰라요~~~~
으흐흐~~~
< 수퍼차져 장착시의 모습들 >
찾아보니 인터넷에 제차 셋팅시의 기록들이 남아 있더라구요.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도색하기전 테크니컬 그레이때의 모습입니다.
< 다이노젯 그래프 >
고급유때의 모습입니다.
전주에 고급유 주유소가 별로 없어서 일반유로 돌렸는데 지금은 고급유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ㅡㅡ
며칠뒤 다시 고급유로 맵핑을........
어흑, 캠하고 강화밸브스프링 넣어서 휠파워 300마리 넘고 싶어요.ㅡㅜ
투스카니를 타면서 클럽투스카니 활동 초창기때의 기억과 다음 카페의 전북 투스카니 활동 할때의 기억들이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네요. 제가 지금도 알고 있고 조금이나마 인연이 되셨던 분들 대부분 지금은 다른 차량으로 갈아 타셨지만 변함없이 인연을 이어가고 있고 소중한 기억을 공유할수 있다는 것이 제가 이 차를 타면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대는 아니지만 실업계 건축과 나와서 다른학교 건축공학과 다녔고, 어렸을때 건축설계일도 한 3년 했거든요!
전주대 94학번 친구들 중에 실업계 나온 친구들은 다아니까^^ㅋㅋㅋ 암튼 방갑습니다.^^
같은(이라고 하기엔... 차져가 넘 부럽네요) 엘리사 오너로 추천 ! 드리고 갑니다~ ^^
타이어 스팩이궁금하네여 ㅠㅠ 제투숙이도이제 발을바꿔줄때가 댓는대 ㅠㅠ
본인이 좋으면 타는거죠...시내에선 얌전한척 하시고 차없고 한산한도로에선 양카로 돌변해서 밝으세요^^
그럼 될겁니다.
전 신쿱타고다니는 10학번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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