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트 몰고 제주까지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올해 5월에 출고 받았습니다.
이른바 '가스팍'은 신세계라길래, 취직 후 제 힘으로 산 첫차입니다^^.
오로지 연비와 안전성만 놓고 산 차이지만 덤으로 오는 깜찍한? 매력에 푹 빠져삽니다.
어떤놈인지 궁금하신가요? :)
자. 시작합니다.
이런 뻥쟁이.
차를 처음 출고 받은 날입니다. 썬팅과 블박을 장착하는 날이었는데
이때 꽃가루가 너무 날려서 첫세차는 일주일 후에 하라는 말도 있었지만
허허 몰라요 그냥 세차해부렀어예ㅋㅋㅋㅋ
참. 이게 어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신차라고 냄새는 어찌나 나던지 썬팅바른지 얼마 안되서 창문도 못열고 어우..
그래서 일광소독을 했습니다 ㅎㅎ
무결점 시절이군요 허허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모르고 씨익 웃고있는 햄스터입니다.
아참, 이름은 까마쿤으로 지었는데 저작권법에 걸릴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업이'로 바꿨습니다.(솔직히 이름 촌스럽네요 참말로)
'남자의 대업에 거칠 것이 없다'가 제 좌우명이걸랑요..ㅎ
95Y3GLS 님과 월드컵 경기장에서 고사를 지냈습니다.
조지아커피를 좋아하는 우리는 조지아로 캬~
그러고는 길을 안들은 놈을 데리고 창녕 우포늪으로 바로 쐈습니다.
심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모르고 꾹 밟았는데 ABS가 작동했습니다.
이때 1000키로도 안되던 때라서 어찌나 가슴시리던지... 좋은일인데 왜 눙무리 ㅠㅠ
할아버지와 손자샷!
그러던 중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해 차에서 썩은 걸레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하마를 사야하나 싶다가 2만5천원 짜리가 있길래 바~로! 질렀습니다 ㅎㅎ
정말 잘 산 듯한 애프터 아이템이지요 허허 아버지것도 사드렸습니다.
국게스티커도 부착했구요^^
마빵영감 신경쓴다고 애 마이 썼소 허허
절대 차는 순정이 최고의 튜닝이다! 라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기능상 순정 튜닝은 튜닝이 아니다"
라고 하는 구소장의 말에 솔깃해... 그...래?
.
.
.
.
불운의 '차에 손대기' 시작합니다.
휴지 준비하세요... 함 잡.. 아 아니고 눈물 닦을 준비해야합니다.
수동 모델이라 제차에는 후드 인슐레이션이 없었습니다.
과연 쉐비의 원가절감에 손을 떨며
이만원 주고 샀습니닷 ㅎ 나름 재미도 있고 오히려 기분이 좋았는걸요?
(스스로 위로중)아 물론 고정핀도 함께 사야해요. 핀은 8개 500원 인가 했어요.
이렇게 작업을 미루고 미루다가. 인천 월미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어우... 사람반 갈매기반 허허허허허허
사진 찍는데 핸드폰 물고가는줄 ㅋㅋㅋㅋㅋ
조류잼
돌아와서 어느 무더운 여름날.
작업은 이제 시작합니다.
신슐레이터를 1M 사고(1만5천원) 재단해서 부착하여,
토치로 촤자자자자자자잦아아아아아아아악!!!!!!!!!!!
구워주면, 끝!
토치질은 처음에 불보고 벌벌 떨었는데 구소장 마티즈에 많이 해봐서
제법 덤덤한 척 잘합니다 예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히 핀을 눌러줘서 끝냈습니다.
확실히 체감 할 정도의 소음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냉간시의 소음이 잦아들었고
4천 알피엠 이상시 고음이 훨씬 정돈되어 실내로 유입됩니다.
(모르겠습니다. 내 귀에 안경인지;;)
참.. 이번 여름 비 참 많이 왔죠? 허참
할배와 손자샷!
늦게까지 공부하고 나와도 기다려주는 모습 보면
참 고맙기도 하고 사랑스러워요.
차라는게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물건이잖아요 ㅎ
내가 힘들때, 외로울때, 즐거울때 언제나 옆에 있어주는 이맛에
마이카라이프를 하나봅니다. 그래서 신이나서
하나 더 질러봅니다. 바로.
아베오 송풍구 개조 DIY입니다^^!! 하하하하하
내차소 올리면 이건 대박이겠지? 싶었어요.
결국 대박쳐부렀네요;
항상 시작할 때는 의욕만빵! 이요오오옹~ 입니다. 차를 운행 안할 요랑하고
구소장과 맥주한캔 쭈욱~ 들이키고 작업시작했습니다.
구소장 도와줘서 고마워^^
어쨌거나, 결과는 ?
짜잔^^ 정말 이뿌죠? 순정 아베오 에어벤트라 정말 잘 어울리는 군요^^ 히히
는 개뿔.
거지가 됩니다.
구소장이 배급해준 참치캔 5개로 연명하기 시작합니다....
예.. 제가 아베오 때매 거지된 남자입니다.
예예.. ;;;;
핫핫;; 이뿌죠?
조수석 작업하던 구소장이 불현듯 말이 없길래.
물었습니다.
나:(애써 태연히) 일은 잘되가?
구:(역시 태연히) 응! 무슨일있나?
나: 허허 아니, 대시보드 하나 더 살라꼬^^
이새끼가..
이때 작업하던 와중 쪼가리(조각)이 송풍구 관을 통해 들어가
히터모듈이라는 곳까지 여행을 가버렸습니다.
멘붕... 100키로만 넘어가면 쩨르륵, 쩨르르르륽, 쩨흑흑르르륵, 키득키득
이 ㅅㅂ.... 아.... 하늘이 왜 노랗지?
센터에서도 방법없다고 포기하고 타라고 단언컨데 말했습니다.
하하 오만 정내미 다 떨어지더군요.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새폰 사서 애지중지 만지다가 한번 떨어뜨리면... 그느낌 아시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이 하도 답답하여 바로 울진으로 쏩니다.
쩨르르 소리와 함께 도착한 울진.
-7번 국도에서 만난 할롱과 함께.
담배한대 피며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 하나 더 사는거야.
이제 손안대면 되자나.. 그치?
-85400원
-95000원
바로 이렇게 해서 거지가 되었습니다.
할롱과 바다샷!
12년식이 더이쁜것 같아요. 보배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착한일 하나했습니다. 우회전하던 주류운반차에서 소주와 맥주가 와르르했습니다.
온도로에 술내가 진동하고, 기사님은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시는데.
대한민국 아직 살만한 나라네요. 모든 상가 가게 사람들이 나와서 수습에 나섭니다.
상황 10분만에 종료. 저는 정리 도와드리고 재빨리 뛰어가 음료수 하나사서
운전석에 넣어드렸습니다.
기사님, 힘내십시오^^
새로 산 대시보드가 이틀만에 왔습니다.
다시는 안뜯으리라 마음 먹으며 꼼꼼히 발라줬습니다.
물론 과학적으로 붙인건 아니지만, 저때는 무엇인가에 홀렸나봅니다.
헤헤헤헤헤 표정을 지으며 막 갖다 붙였죠;; ㅋㅋㅋㅋㅋㅋ
모든 일을 해결하고. 다 씻자는 기분으로 세차했습니다.
그치만 비가오고(저는 기우제 전문입니다.)
다시 세차하고 허허.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나요? ㅎㅎ
이번 달 마지막 여행으로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동화사'에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일품입니다!!
이렇게 이번달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가스팍 수동의 연비를 공개하겠습니다.
가스 충전은 8월 한달 간 총 4회 하였으며,
총 가스 충전 금액은 10만5천원입니다.
총 주까 량(양)은 85.778리터입니다.
7월1일(6085km)기준 현재 8월1일(7738km)까지
한달 누적 거리는 1,653km 입니다.
연
비
는
?
저도 너무 놀랐습니다. 이때까지 14에서 15는 나왔거든요.
이번엔 에휴... 비가 계속와서 에어컨도 많이 돌렸는데ㅠㅠ
심.쿵.
8월 연비. 리터당 '19.28km' 가 아닌.
15.90로 정정하겠습니다.
이유는,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카드 출금 내역을 찾아보다가
울진 갈 때에 친구 카드로 충전한 가스요금을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뒤늦게 수정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한달 누적 주행거리 1653km,
총 주까 량(양) 85.778 + 2만원치 (1094원기준. 따라서, 18.2 L 가 추가로 포함 됩니다. )
1,653km 나누기 103.9L 로 정정 계산을 하면
리터당 15.90km 가 나오게 됩니다.
(고속도로2, 시내8 비율)
다시 한번 심려끼쳐드린 점 죄송하고,
관심가져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그래. 니가 괜히 가스팍이 아니구나. 그래.
알겠어. 잠깐만 나 화장실가서 소리좀 지르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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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8월 한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느새 여름이 훌쩍 가고 가을이 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다음주면 벌써 추석연휴이군요. 모두 명절 준비 잘하시고
행복한 9월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상, 보잘 것 없는 작은 경차이야기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데이^^ 추천해주이소^^
저의 드림카 가스팍수동..
진짜 사고 싶다.
뭐 좌우지간 결론은 +1
구소장은 원래 거의 맨날 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조만간 커란잔해요
휘발류 수동입니다
고속에서는 고알피엠을 써서 경차에겐
고속도로 버프가 딱히 없는것 같기도해요.
그냥 딱 절반입니다
리갈오토는 만땅 115000원 넣고 750킬로
리갈2.0오토 연비 11
스파크 수동 연비 18
공히 고속도로 90프로
참고로 토스카의 연비도 극악이었습니다
만땅넣고 510킬로에 불들어 옵니다
연비주행하면 550에 불들어오고
극악의 리갈도 만땅에 750탑니다 ㅎㅎ
제차로 1653키로 뛸라면
만땅 10마넌이니까.... 대략 36만원정도 채워야 뛰는 키로수군요...
저주받은 차....
6개월 평균연비 딱 11km/l 나오네요 차계부 보니 ㅠ_ㅠ 꽉꽉막히는 서울시내 출퇴근 왕복 38키로..
고속도로는 창원출고장에서 올라올때와 이번 휴가때 부산왕복(올라올땐 건장한 남자 두명추가에 짐도 이빠이싣고 오느라 시내연비ㅋㅋ)한게 끝이니까 시내9 고속1이겠네요. 서울시내에서 민폐안끼치려고 연비운전은 거의 안합니다 ㅋㅋ정체때는 조금 불편하긴해도 수동매력 헤어나올수가 없네요. 그 직결감..... 내가 이 자식을 주무르고 있다는 정복감..? ㅋㅋ
소개 잘 보았습니다 ! 추천해요~~
그나저나 어딘지모르겠으나 까스값 정말 싸군요 !
수동의 맛에 빠지면 왠만해서는 자동으로 가기가 힘들지요 ㅎㅎ
좋은차 오래오래 타세요~
추천 드려여 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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