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말리부 디젤 오너입니다.
오늘은 정말 1년에 몇 안되는 날... 회사에서 사장님도, 팀장님도 없으신 날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띵가띵가 좀 쉬어야겠다.' 하는 생각이었는데, 회사에서는 딱히 할 것도 없더군요ㅋㅋ
웹상에 글을 올리면 원치않게 안좋은 소리듣기도 쉬운 세상이라 조금 망설였습니다만...
내차사진 게시판은 다들 인자(?) 하시길래..ㅎㅎ용기내서 제차 소개/시승기를 한번 써보고자합니다...
저도 보배 많이 오는데, 워낙 무섭기도(?) 한 곳이라 미리 설레발을 치자면, 정말 저는 제차 관련 아무런 관계자도 아니에요ㅎㅎ
생에 첫차는 대학교 2학년때 어머니와 제가 같이 타려고 뉴프라이드를 사서 4년정도를 탔는데,
안그래도 돈없어서 잘 끌지도 못하는 대학생 처지에 (부유해서 차를 사주신게 아니라 어머니랑 같! 이! 타려고 샀었죠)
정말이지 이건 뭐 에쿠스급 연비에 본네트가 군데군데 부풀어오르길래 눌러봤떠니 도장이 퍽퍽 터지며 안에 녹이..
취업하고 1~2년 정도 흘렀을까, 어느날 쓸쓸히 퇴근하다가 문득, '내가 20대에 내가 타고싶은 차하나 못사보면 나에게 죄다'
라는 반 미친 자기합리화(?) 로 크루즈 디젤을 사서 굴렸습니다^^
크루디는 사실 누가뭐래해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탔었어요.
나름 어린나이에서 봤을때는 차가 정말 잘나갔고, 제돈으로 산 첫차라 디젤소음도 오히려 매력있게 느껴지더군요 (자아도취)
물론 다른사람들은 달구지냐고 놀려댔지만..ㅎㅎㅎㅎ
그런데 사람욕심이 끝도 없는지라, 3년 할부가 다 끝나고 입질이 오더군요...
말리부 디젤이 유로6 기준 어쩌고 하면서 160만원이가 기본할인을 하는겁니다.
무슨 생각으로 똑같은 쉐보로 2.0디젤을 또 샀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호하는 직선형과 근육질 디자인, 묵직함에 끌려
구매를 했습니다.
출고장에가서 차를 기다리는데 정말 긴장되더군요ㅎㅎㅎ
아무튼, 원래 이런 소리 쓸려고 한게 아닌데 너무 헛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먼저 저는 크루디를 탔었기 때문에 소음은 첫 인수때도 별로 거슬리지 않았는데, 솔직히 크루즈보다는 더 시끄러운(?)느낌이
항상항상 들어요. 밖에서야 BMW 도 달구지지만, 실내에서도 참 시끄럽다 라는 생각이 늘상 들더군요.
직원 520D 를 타보니, 밖에서는 제 차보다 더 시끄러운데, 안에서는 나름 매우 조용하더라구요.
사실 외관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었습니다. 지금도 보면 화이트펄부터 해서 우람우람한게 참 이뻐요^^
그. 런. 데.
사실 실내는 참 별로입니다. 나름 적응하고 있기는 한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아이스 블루 조명이 예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사실 흰색에 깔끔한 톤이 좋은데, 너무 난잡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또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안전성입니다.
문짝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차가 묵직한건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계자도 아니고 정말 사고가 났을 때 안전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고속주행이나 코너링이 정말 잘 잡혀
있다고는 생각이 들어요. 휘청휘청 불안한 생각은 안들어요.
차가 무거운게 좋은것만은 아닌게 맞긴한데, 차량중량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나름 든든하게 꽉 차있는 뒷바퀴 디스크도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구요 (디스크가 크다고 제동력이 좋은지는 모름;ㅎㅎㅎ)
그런데 제 차를 타면서 제일 별로였던 것은....
바로 엔진브레이크 입니다.
고속에서 가다가 엑셀을 띄면 잡히는건 아니지만, 내리막길을 가서 탄력주행을 위해 엑셀에서 발을 띄면
이건 뭐 차가 고알피엠을 치며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가 너무 자주, 심하게 잡힙니다.
뭐 탄력주행으로 속도 붙으면 위험하니 셋팅해 놓은 거다 라는 말들도 있긴한데,
정말이지 이질감, 거부감이 있더군요. 처음에는 결함인줄알고 센터에도 갔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직원차를 타보니 같은 현상이......
그리고 또하나! 소재가 도착하면 다음주에 수리하기로는 했는데, 운전석 창문에서 100km만 넘으면 바람소리가 들립니다 ㅠㅠ
학생때부터 밴드활동도 오래했고 해서 제가 청각이 예민하기도 한데, 확실히 바람소리가 쉭쉭거려요;;;
근데 이건 다 그렇지 않고, 말리부 카페에서도 보면 일부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센터에서 시운전 해보도 했더니,
조립시 고무가 조금 어정쩡한거 같다고 전부 갈아주겠다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문을 분해하는 생각에 좀 짜증나긴 했지만...)
써놓고 보니 이건 뭐 내 차 소개인지, 내 차를 까는건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저는 제 차를 사랑해요ㅎㅎ 새차 살때는 누구나 10년 타야지 하시겠지만, 또 언젠가는 딴마음을 먹겠죠..
하지만 안전운행해서 조심히 잘 아껴서 오래 타보렵니다.^^
아무튼, 짧게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안전운행 하세요~^^
잊지마시고 아껴주시길.요즘 글들을보니젊은분아닌듯 싶네요. 여기내차소만해도 누가단댓글에 악플만 집요하게 달면서 본인은
정작 백수에 pc방 월정액끊어서 라면 후후
불어가며 인증해라는둥 인증병걸린분 몇분있는데 글쓴분은 그런젊은이와는 다르군요.
추천합니다
잊지마시고 아껴주시길.요즘 글들을보니젊은분아닌듯 싶네요. 여기내차소만해도 누가단댓글에 악플만 집요하게 달면서 본인은
정작 백수에 pc방 월정액끊어서 라면 후후
불어가며 인증해라는둥 인증병걸린분 몇분있는데 글쓴분은 그런젊은이와는 다르군요.
추천합니다
인증병?ㅋㅋ당신이 애시당초 남의글에 악플안달았음 사람들이 신경이나 썻것어여ㅋㅋ좀 결과만 보지말고 왜들 저러나 생각좀 하고글달아요
같은건물사시네요 ㅎ
처음 임판 달려잇을때부터 이뻐보엿는데 저번에주차하실때 소리를들어봣는데 그르렁 하더라고요 제가 눈꼽다 보던 말리부디젤을 실제로가까이본적는처음이여서 매번 주차되잇을때마다 뻔히보고 지나갑니다 ㅎㅎ
좋은 인연 되세요^
저도 색때문에 고민 많~~~이도 했습니다.
광낸거보면 지금도 가끔 아쉬움이...
저의 20대 드림카는 말리부 2.4인데...ㅋㅋ
말리부 2.0 디젤 LT 프리미엄에 썬루프 빠진 네비 대신 마이링크 들어간 풀옵션인 것 같네요....
좋은 차 오래오래 사고없이 재밌게 좋은 추억과 에피소드 만들어가며 타시고, 말리부가 제 20대 드림카이기 때문에 추천은 당연히 드리고 가겠습니다~~
차량 순수 무게는 공차중량 1,590kg 이에요 ㅎㅎ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