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하다가 첫글을 남겨봅니다
북미버전 혼다 CR-V 2016년 2륜모델입니다. 한국혼다는 AWD의 가장 상위 모델만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미국에는 2wd awd두종류와 LX, EX, EX-L, touring 4종류를 판매하고 있네요.
지금 모델은 2WD EX 모델 (스마트키, 직물시트, 선루프)로 6개월전 메릴랜드주 tax를 다 포함해서 3000만원을
주고 구매하고, 한방에 거지가 되었네요. (순수차값이 24000불 언저리 + 세금 + ...)
번호판옆의 점박이 스티커는 딜러샵에서 번호판 달다가 브라켓모서리로 스윽 긁어서 스크래치가 생겨서
스티커를 붙였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것 같아서 같은 스티커를 앞유리에도 하나 붙여봤습니다.
(스타워즈 B-wing helmet에 있는 반란군 마크라던데)
요즘같이 추운날 열선핸들이 가장 그리워지네요.... 열선 없습니다. 열선시트는 됩니다 (앞좌석 두개).
블루투스는 잘잡히고, 한글이 지원되네요.. 엑박이 안생기는게 너무 좋네요... 전화오거나 카카오 보이스톡이 와도
Honda link의 스피커폰으로 통화가 되네요...
핸들 그립역시 싼마이 우레탄입니다....
시트는 직물시트 (연회색)라서 금방 때탈것 같아서 이 모델에 딱맞는 카시트를 미국에서 샀는데.. 와 겁내 비싸더군요.
한등급위인 EX-L 모델에는 가죽시트가 들어있긴한데, 2000달러 더달라고 하는말에 급 포기를 했는데, 애프터마켓
시트도 나름 딱 맞아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내장재는 엄청 싸보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도배를 두었고, 푹신한 우레탄도 아닌 딱딱한 우레탄으로 마감을 해서 그런지
한국차에서 느껴지는 고급진 느낌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후방카메라 화질)
연비는 11킬로 정도 나오는것 같은데, 60리터 탱크에 만땅채우면 약 28달러정도니까 32000원 정도가 나와서
(기름 맞으러 가면 얼마 넣겠냐고 묻지도 않고 그냥 만땅 들어갑니다.. 셀프주유소)
기름값 걱정은 별로 없는데, 워낙 직장이랑 가까워서 기름은 한달에 한번씩 넣네요 (한번만땅주유시 300마일운행가능)
(좌측 관찰카메라 화질)
예전에 임팔라가 한국에 출시되었을때 후방카메라 화질 구리다고 가루가 되도록 까이던 글을 보았는데, 미국에서
판매하는 상위 브랜드가 아닌 이상은 화질이 겁나 구린것 같습니다. 밤되면 식별이 잘 안될정도로 구릴때도 많고..
최근 혼다는 우측 백밀러 하단에 카메라를 매립해서 우회전시 사주경계(?)의 용도로 넣어둡니다. 요즘 혼다가
좀 파격적인지 이 기능은 훨씬 아랫등급인 시빅에도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운전하다보면 확실히 혼다와 도요타가 많이 보이는데 특히 제가 있는곳은 혼다가 좀 더 많은것 같네요.
국내 브랜드가 미국에서 승승장구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보이는것 같고...
미국 자동차라서 그런지 백밀러 안접힙니다. 백밀러 접히는 차들은 거의 BMW 벤츠 상위단계쯤 되어야 백밀러
접고 주차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 굳이 백밀러를 접을 필요도 없지만)
(가뭄에 콩난듯 보이는) 스포티지와 같은 국산 브랜드가 주차할때 백밀러 접고 있는걸 보면, 그래도 국산 브랜드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옵션질을 빵빵하게 하는구나 생각을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첫 출발후 언덕을 올라갈때 웅~~ 하는 엔진소리가 들리는데, 초반 답력이 약한건지
엔진이 충분히 예열이 안된건지 아니면 CVT (전설의 CVT 미션입니다)와의 궁합이 안맞아서 어버버거리면서 엘롱
된건지 잘 모르겠군요... 그러다가 한참 운전하고 나면 힘이 달리는지는 못 느낍니다. (엔진은 2.4리터 가솔린)
그외에는 매우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워낙 혼다의 인기가 많아서 딜러들의 할인 비율이 매우 낮고, 친절하지 않지만
되팔때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열선없고 백밀러 안접히고 후방카메라 화질 구리고,실내싼티나면 원가절감한다고 가루가 되듯 까이는데
현기만 원가절감한다고 보긴 어려울수도있겠네요..
심심하죠
매릴랜드가 구입할때 텍스를 많이 뜯어가도 연간 자동차세가 없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ㅠㅠ
가까운 편이라도 동네가 다르니 차들 비율이 많이 차이가 나는가보군요. 여긴 국산차가 진짜 많네요.
그리고 혼다에 비해 도요타가 훨씬 많았는데 이번에 10세대 시빅 번식률이 장난아닙니다. 어코드도 진짜 많고..
다만 CR-V는 몇대 안보이고 HR-V가 의외로 자주 보이네요.
그리고 사이드미러 접히는건 현대도 없습니다. 기아가 그걸 하위트림에도 잘 넣어주더라구요. 반대로 오디오쪽은 현대가 좀 더 퍼주는듯 합니다.
갠적으론 옵션질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그냥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니까요.
거기다 미국은 회사에서 패키지별로 묶는것 외에도 악세사리 강매하는 것들이 있으니 좀..
저는 시빅 Si 단종되고나서 혼다는 관심 1도 안갔었는데 타입R출시가 가까워질수록 이번 시빅이 왜이렇게 이뻐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포드는 국산차보다도 믿음이 안가고 결국 WRX나 시빅 타입R 나오면 시승이나 해봐야죠.
Fta 때문에 한국에도 임팔라나 크라이슬러같은 차들 빨간 방향지시등 인증이 되는데 이건뭐 보이질 않네요 낮에는 ..
머스탱은 잘보이고 멋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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