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붕붕이 스파크를 소개한다
하루평균 100km의 주행거리를 왕래하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내 붕붕이 스바그...
그간 이 스바그와의 추억을 생각하면, 눈물과 웃음이 난다.
그만큼 이 차는 나에게 히노애락을 안겨다준 차다.
중간에 큰 사고가 있어서, 그냥 과감하게 삼락공원에 묻어주려고 했다.
허나 그간 함께했던 추억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차마 그러지 못하고, 아직까지 짱짱하게 달려주고 이따.
우선 스파크 오나라면 가입해야하는 스파크 카페다. 활동은 안한다
유령해원이다.
여기 카페에 대해 안좋은 추억이 이따.
내가 스파크를 타기전에 구형쏘렌토를 타따. 나름 2500cc 에 상시 4륜 풀옵 리미티드였는데
단골 카센터에 가니 스파크 한대가 있었고, M300이라는 스티커가 붙여있었다
근데 그 차주 샛기가 내 소렌토보고 했던 말이있다.
저거 쏘렌토 굴러가요...? 스바그
아직도 잊지못한다. 사이드 립댐 달러 왔던 하얀색 스파크 오나...
자, 이제부터 내부를 구경해보자!!
사이드 미라다.. 깡통이다.. 출발전 아주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운전석에서 사이드 미라를 조정하고, 또 안맞으면 또 내려서 조정하고...
스바그 아침마다 할짓이 아니다.
근데 이 반복과정을 통해 덜렁덜렁 거렸던 성격이 아주 섬세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이것또한 깡통이다. 남들이 보면 정말 없어보이겠지만.
간혹 차에서 간간히 휴식을 취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사용하고는 특별히 사용하진 않는 옵션이다.
요즘은 거의다 버튼으로 눌러서 윈도우를 내리는데, 이런 버튼식은 한계가 있다.
내가 원했던 위치보다 더 혹은 덜 내려가거나 올라간다. 아주 정밀한 위치에 창문을 놓지 못한다.
허나 이 다이얼은 정밀한 위치에 윈도우를 정지시킴으로써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며 쓰는 옵션이다.
항상 일하면서 정량, 정위치 정리정돈이 되질 않던 나에게 이 옵션은
3정5S를 알려준 옵션이다.
이 직관적이로 스포티한 계기판을 봐라!!!
보는것만으로도 달리고 싶지 않은가?!
사실 이 시기에는 내가 우울증 초기 증세로 아주 힘든 시기였다.
정말 사랑했던 여친과의 이별은 나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하루에도 수십번 나쁜생각을 갖었고, 그때마다 난 이 스파크에 내 몸을 싣고 강변도로를 달렸다.
이때문일까? 나의 우울증 초기 증세는 깨끗하게 사라졌다.
우울증 초기증세가 사라졌지만, 큰 아픔을 남겨왔다.
차가 너무 더럽다. 딱히 세차는 하지않는다.
비오는날이 세차다.
그래서 세정제로 내부만 닦아준다. 어차피 또 더러워질거니까
이렇게 더러워도 차안에서 할건다한다..
정말 깨끗해졌다. 이제보니 오디오도 깡통이다. AUX단자뿐이다. 하지만 듣지않는다. 라디오만 듣는다
라디오만 듣다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한번은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더니, 재래시장 상품권이랑 훈제오리 셋트를 선물로 받았다.
스파크는 나에게 그런존재다. 복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주차되어있는 차를 누군가가 박았다. 아.. 어차피 상관없다.
5만원으로 퉁치면 댄다.
형 멋져 ㅠ
역시 보배드으림
암튼 이 분이 어떤분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작성글보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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