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사진은 아래 하단에 추가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눈팅회원입니다. 이전에 수입차 게시판에 993 구입문의글을 썼었는데,
조언을 얻어서 구매했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차는 95년식 포르쉐 993 C2 카브리올레입니다.
처음 입항해서 가져왔을때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휠을 도색을 했습니다.
친한 지인들이 휠도색이 끝나고 구경을 왔습니다. 아직 정식번호판 달기 전이네요.
정식번호판 달고 나서 와이프 차옆에 주차를 해놨습니다.
상태를 꼼꼼히 확인을 하고서 (미국에 있는 동생을 시켰습니다) 가져왔는데
다른건 다 좋았는데 탑은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접착제가 오래되면서 탑이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기도 하고,
후방시야가 뿌옇게 보여서 정말 답답했었습니다.
지금은 탑을 교체했죠 ^^
스포일러를 올리면 이런 모습입니다. 공기 흡입구가 보이네요.
엔진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최근에 성남센터에 방문해서 점화코일을 교체했습니다.
대구에서 성남까지 직접 운전해서 갔는데, 퍼질까봐 좀 걱정을 했는데 너무 짱짱해서 놀랬습니다.
물론 내려갈때도 운전해서 내려갔고요.
차는 짱짱한데, 에어컨이 안시원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더운날에는 그냥 창문 열고 탑니다 ㅋㅋㅋ
점화코일 교체하고 서울 근교 올드카복원 샵에서 탑을 교체했습니다.
교체한 모습입니다. 쭈글쭈글한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펴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저 사진보다 좀더 펴졌습니다).
후방시야가 깨끗해서 얼마나 속이 시원한지 ㅎㅎㅎ
와이프차와 비교해보면 두꺼비와 청개구리 정도(?)의 사이즈 비교가 될거 같네요.
와이프차와 제차 둘다 미국에서 가져온거라 짧은 번호판입니다 ㅎㅎ
여기서부턴 실내 사진입니다.
운전석 문을 연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세월이 있다보니까 운전석쪽 시트 가죽은 주름이 좀 있어요 ㅠㅠ
좀더 타다가 복원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조수석에 있는건 저희 아들이 앉는 유아용 부스터입니다.
컵홀더가 없는데, 부스터에 있는 컵홀더가 요긴할때가 많습니다 ^^
운전석 문에는 윈도우 버튼이랑 스피커, 트위터, 그리고 수납함정도가 있습니다.
조수석쪽도 똑같습니다. 다만, 윈도우 버튼이 한개에요.
정말 딱 출근가방 놓는 뒷자석입니다.
뒷자리에 와이프가 한번 탔다가 엄청 불편해 했었습니다.
와이프 키가 169정도 되니까, 170정도까지는 탑승 가능은 합니다.
핸들과 대시보드. 포르쉐 로고는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고요,
미국에서 가져온거라 거리나 속도 표기는 마일로 되어있는데, km로도 같이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라이트를 켠 상태의 계기판입니다.
왼쪽부터 연료량, 엔진오일 레벨, 온도, 압, rpm, 속도계, 그리고 시계입니다 ㅎㅎ
현재 주행거리는 31000마일 조금 넘었네요.
실내 버튼은 이게 다입니다. 단촐하죠.
기어박스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키는 왼쪽에.
전구모양 스위치는 전조등 스위치입니다.
송풍구위에 동그란게 기름통 여는 버튼이구요, 아래 바닥쪽에 트렁크 여는 레버가 있어요.
운전석 옆에 붙어있는 바코드, 잠금장치, 그리고 엔진이 있는 본넷 여는 레버입니다.
예전 수랭식 포르쉐를 탔었을때는 주유구가 오른쪽에 있었는데,
얘는 왼쪽에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본넷 레버를 당기면, 요렇게 손가락이 들어가게끔 튀어나오구요,
손가락으로 오픈 레버를 찾아서 당겨주시면 트렁크가 나옵니다.
트렁크 내부입니다.
요새차랑 다르게 트렁크 카페트는 대충 구겨진듯한 모양이구요,
제 트렁크안에 있는 물건은 탑을 내린후에 탑위에다가 씌우는 부트입니다 (소프트 탑 보호 & 고정용도).
소프트탑과 같은 재질이에요.
차를 좋아해서 고성능 차를 몇대 타봤었는데, 와이프한테 차를 너무 자주 바꾼다고 잔소리도 듣고
막상 고성능 차를 소유를 해도 탈일이 잘 안생겨서 결국 팔아버리고,
어릴때부터 제일 갖고싶었던 차를 사서 소장을 하자고 마음먹고서 데려오게 되었네요^^
최신형차들보다야 재미도 없고 출력도 한참 떨어지긴 합니다만 (에어컨도 안시원하고요),
어릴때부터 사고 싶었던걸 샀으니까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 갓 3만마일 넘겼으니, 잘 관리해야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글을 보니까 이질감까지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입니다.
저도 언젠간 어릴적 꿈의차를 가져오고 싶네요 ㅎ
번호판 센스까지~
대구에 964이후로 993까지!!대박입니다 기회되면 한번 직접보고싶어요!!
저의 드림카 ㅠㅠ
964오너분도 계신데 같이 한번보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진정한 자동차 매니아분들이 많아지는것 같아서 기쁘네여
저도 저런차 한대 살수있는 능력이 됐으면 좋겠네요
대구에서 취미로 사진찍는 학생 입니다
혹시 기회 된다면 997과 함께 사진한번 찍어보고 싶습니다!!
방금 인스타 보다가 팔로우 하고 갑니다~~
@g_hoony 입니다 ^^
키로수가 그렇게 짧은건 미국에서 전 차주가 소장 목적으로 데리고 있었다고 봐야겠죠?
한국에서 이런 글을 보니까 이질감까지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입니다.
저도 지금 저렴이 컨버터블 타지만 나중에
올드카 컨버로 소유하는게 목표입니다!!
아빠차가 993이라 아드님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네요ㅎㅎ
대구라,,부산만큼 자주 가는곳인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올드 포르쉐가 있다니..
번호판이 그런듯 해서용:)
2, 소프트탑은 수동인가요?
3. 고마력차 타셨다는거보니 슈퍼카같은것들 타셨다는거 같은데 하차감이나 그런것도 사실 중요한건데 그런부분은 어떤가요?
2. 소탑은 자동입니다만, 수동으로도 열수 있습니다. 지금은 수동으로 열고 닫습니다.
3. 차가 낮은 편인데, 로터스보단 편하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체감상 R8이나 F430 하차할때 차고 느낌과 비슷한거 같습니다만, 개인별로 다 다르겠죠 이건? 저는 불편하단 느낌은 없습니다.
차주님의 열정도 대단하십니다^^!
세월이 지나도 포르쉐는 포르쉐네요.,
카이엔도 미국에서 수입해오셨다니...토탈비용이 궁금하네요.. 부럽습니다.
폴쉐 올드카 잘다루는 집이죠. 가끔 가면 964, 993, 930 즐비할때가 있더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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