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다시 글을 써보는 18년산 고등어입니다 ㅎㅎ 오늘은 앨범에서 뉴세피아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때는 김일성 죽던때 1994년 이었습니다 육군 장교로써 공무원생활을 하시던 아버지는 그래! 이제 차를 뽑을때가 됐다! 하십니다 그렇게 첫차로 신차를 출고시키시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시다 쏘나타2 VS 뉴세피아 VS 엘란트라 이 구도로 압축이 됩니다 이렇게 쇼미더머니 우승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간택을 받은차량은 기아 뉴세피아! 지인이 영업사원이라...ㅋㅋㅋ역시 지인파워!!!!!!! (타이거 읍읍..)
그렇게 뉴세피아 1.5LS 수동변속기트림에 알미늄휠, 고오급 EQ오디오패키지옵션을 추가한채 계약하시고 탁송이됩니다 그러나 당시 우리가족이 살던곳은 강원도 화천...거기다 12월 눈 많이오죠 화천군청에서 번호판을 달고오던 딜러가 어느 다리에서 우리 아부지는 아직 키도 안꽂아본 새차를!!!!!! 딜러의 운전부주의로 다리 밑으로 굴려집니다 새차 기다리시던 아버지 황당하셧죠.....그러나 사진과 같이 번호판은 달았죠 결국 태생부터 겁나 큰 사고차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부지는 교환을 하시려했지만 이미 부착한 번호판때문에 교환이 불가능했다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아부지는 차를 만족하시면서 주행하셧습니다 깡통옵션이긴 하지만 5단수동의 연비 나름 명기라 불리는 B5엔진의 성능에 만족하셧다고 하십니다ㅎㅎ 서해안 고속도로 처음 개통될때던 2001년 카메라가 별로 없던시절 전남 장흥에서 서울 까지 2시간30컷으로 달리신적도 있다고 합니다ㄷㄷ.. 지금 이렇게 차몰면 다른분들 블랙박스에 찍혀서 폭풍벌금먹고 눈물 펑펑흘리겠죠ㅠㅠ
2001년 외갓집에서 잘빠진 뉴세피아와 애기때였던 필자입니다ㅎㅎ(지금은 왜 얼굴이 썩었지..)한때 타이어시장을 주름잡은 화이트 네이밍 타이어가 장착되어있네요ㅋㅋㅋ 딱 봐도 올드한 사진처럼 보이는거 같아요 저는 올드한게 좋습니다ㅎㅎ
부산 어느고개에서 찍힌 사진같은데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뉴EF쏘나타는 바쁘게 살아서그런가 사진이 한장도 없는데 세피아는 어디 놀러가거나 일상사진이 많네요ㅎㅎ 여유로웠나봅니다 저게 진녹색인가 남색인가 헷갈리네요 무슨색일까...
벛꽃길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아부지와 누나의 단란한 한때입니다ㅋㅋ 번호판은 전남이지만 이 차는 부산에서 운행했던 차입니다 그래서 주 배경은 부산이에요ㅎㅎ 해안지방이였지만 부식은 없었다고 합니다 역시 옛날차 품질이 와따
이 사진은 전남, 대전30누3668 번호판을 거치고 마지막 서울로 이사와서 달은 번호판입니다 서울45너8000 우리 국게의 섹소장님이 좋아하시는 00으로 딱 떨어지는 번호네요ㅎㅎ 제일 낮은등급인 LS인걸 증명하는 에칭도 함께 도드라지네요ㅎㅎ 좀 더 좋은 옵션으로 1.8 풀옵션 뽑으시지 까비...ㅎㅎ
이렇게 나름 열심히 관리하시며 타시다 8년이 지난 2002년에 계속되는 엔진말썽으로인해 골치아파하시던중 2002년 중순에 경부고속도로 안성부근에서 차가 달리다가 멈춘사건을 계기로 마지막 경정비를 마치시고 뉴EF쏘나타 2.0GVS를 계약하십니다 그리고 신차를 인도받으시고 세피아를 어느 중고상사에 중고로 매각시키십니다 이렇게 이 뉴세피아와 저희가족의 인연은 종료됩니다
시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서 조회를 해보니 저희 다음주인이 세금도 안내고타다 차령초과로 2007년에 눌렀더군요 말년이 슬펐습니다ㅠㅠ 세금도 과태료도 안내고 타다가 눌러버리다니ㅠㅠ.... 우리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주던 차인데 말년이 초라해서 뭔가 불쌍했습니다 이거 보고 하늘에 대고 수고했다고 외쳐줬어요! 지금은 고급차로 환생했을껍니다ㅎㅎ 아 오늘 오랜만에 꺼내본 앨범에서 사진을 발견하고 한번 글을써봤습니다 추억팔이 한번해봤네요ㅎㅎ 그럼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보는거 같아서 ㅊㅊ 합니다~^^
뉴세피아 청색 LS
???
엄청오래되보이네요;;;;
늙었네늙었어..
조또 폼잡을라고 존내 장기리스로 디젤차 사서 연비 한번 아껴볼라고 ㅋㅋㅋ
그럴라시 현찰로 능력것 되는차 타는게 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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