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럭셔리 세단인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가 오는 3월 2006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 선보일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는 최고출력 730마력/5,100rpm에 최대토크 135.0kg·m/2,100rpm의 힘으로 최고시속 340km까지 달릴 수 있다. 엔진에는 긴 스트로크, 큰 지름의 경량화된 피스톤과 함께 스페셜 크랭크 샤프트가 적용됐다. 여기에 실린더 보어를 좀더 늘려 기본이었던 5.5ℓ를 6.3ℓ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터보차저 시스템과 좀더 보강된 인터쿨러 시스템 그리고 4개의 파이프 및 메탈 촉매 등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구성된 고성능 배기 시스템을 갖췄다.
새로운 엔진 전자장치는 배기부분에 따라 성능을 달리할 수 있는 제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즉 최대토크는 112.0kg·m로 제한했다. 특히 0→100km/h 가속성능은 4.0초, 200km/h 가속성능은 11.9초로 빠른 달리기 성능을 보이지만 최고속도는 안전을 위해 340km/h까지만 가능케 했다.
물론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 모델은 성능만 높인 게 아니라 에어로 다이내믹 부품까지 구축했다. 이런 디자인은 풍동테스트에서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부분은 날렵한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엔진과 브레이크 시스템에 충분한 쿨링을 위해 공기가 흡입될 수 있는 에어홀까지 마련했다. 이번 에어로파츠의 컨셉트를 잘 표현한 곳이 리어 부분으로 스포일러와 리어 에이프런에는 LED 라이트를 달아 개성적인 연출을 시도했다.
브라부스 S V12 S 바이터보는 안전을 위해 타이어, 브레이크, 서스펜션을 새롭게 조율했다. 휠은 20인치, 혹은 21인치의 모노블록 경량 알로이 휠이 달린다. 가장 큰 모델은 멀티피스 방식의 모노블록 Ⅵ이다. 사이즈는 앞에 9J*21인치, 뒤에 10.5J*21인치가 채용되며, 타이어는 앞 255/30ZR 21, 뒤 285/30ZR 21로 피렐리나 요코하마 제품이 장착된다. 브레이크도 브라부스 고성능 제품으로 12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와 380*26mm V디스크가 앞에, 355*28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가 뒤에 적용됐다.
이 밖에 럭셔리와 고품격 세단임을 감안해 또 다른 브라부스 스페셜 인테리어 파츠가 세팅됐다. 여기에는 에어백이 적용된 운전대에 브라부스 로고가 삽입됐고 최고급 가죽소재는 물론 멀티미디어 패키지까지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