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맹목적 선호하는 20~30대
값 싸다면 기업 부도덕성 나 몰라라
천민 소비의식, 시장 건전성 해쳐
폭스바겐 차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이다. 연비 조작 사건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 기업이다. 그런 회사의 차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오히려 사건 전보다 더 팔려나가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만 말이다.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폭스바겐은 지난달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환경부가 이 회사의 디젤차 6개 차종에서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를 확인하고 리콜 명령과 함께 1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팩트는 판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선납금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전대미문의 마케팅에 소형차 고객인 젊은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세계를 기만한 기업이다. 기름이 훨씬 더 먹힌다는 건 둘째다. 지금도 수백만대의 차량이 기준보다 몇 십배 많은 질소산화물을 쏟아내고 있다. 모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폭스바겐의 대대적인 판촉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할인율이 두 자릿수다. 그런데도 지난달 판매는 24.7% 감소했다. 일본은 더하다. 감소율이 31.8%나 된다. 무상 수리 기간을 5년으로 늘렸지만 말이다. 일본은 폭스바겐이 디젤차가 아니라 휘발유 차만 파는 시장이다. 대단한 일본 소비자들이다.
그런데 한국 소비자들은 뭔가. 기업의 도덕성은 관심 밖이다. 그저 싸게 팔면 살 뿐이다. 폭스바겐의 폭발적 판매 증가를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현재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조사 대상이다. 그래도 관계없다. 소비자 윤리라는 개념은 애초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다.
한국인들의 수입차에 대한 충성도는 대단하다. 여전히 부의 상징이고 품질과 안전의 대명사다. 가격이 동급 국산 차량에 비해 최고 3배나 비싸고, 수리비가 최고 7배나 비싸도 수입차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국민들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내 폭발적인 폭스바겐 판매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렇게 빈정댔다.
그래서인가. 폭스바겐 사태에 항의 시위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없다. 대기업 빌딩 앞이 시위꾼들로 북적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재벌가 집안싸움에, 대기업 영업사원의 막말 하나에 대규모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소비자들이 말이다.
브랜드가 좋아 산다는데 어쩌겠는가. 그러나 이젠 수입차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날 때도 됐다. 한국 차의 품질이 못 미더워 수입차를 산다지만 국산차 품질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품질평가 분야에서 최고 권위라는 미국의 JD파워는 올해 품질 순위에서 기아차를 2위에, 현대차를 4위에 올려놓았다. 새로운 얘기도 아니다.
국산차 애프터서비스가 엉망이어서 수입차를 산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요즘 애프터서비스를 받아봤는지 모르겠다. 수입차 구매자 가운데 상당수가 생애 처음으로 차를 사는 고객이라는데 말이다. 사실이다. 수입차 구매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20~30대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23만대를 넘는다니 적어도 11만명의 20~30대가 수입차를 샀다. 20대만 따져도 1만5000명은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무슨 국산차 애프터서비스 타령인가.
수입차를 사서 어깨에 힘을 주고 싶은 젊은이들이다.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없다면 부모에게 떼를 써서라도 사고 봐야 직성이 풀린다. 수입차를 리스를 활용해 몰다가 포기한 20~30대가 낸 중도해지 수수료가 지난 5년간 무려 2000억원이다.
한 손엔 수입차 핸들을, 한 손엔 외국산 스마트폰과 명품 백을 들어야 얼굴이 선다. 그리고 외치느니 ‘헬조선’이다. 스스로 일자리를 박차고 있는데도 말이다.
정치에서 유권자의 선택에 의하여 대표자가 결정되듯 경제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기업의 생산 활동이 좌우된다. 시장경제에서 소비자가 갖는 힘은 그래서 강하고도 중요하다. 그게 바로 소비자 주권이다. 소비자 주권을 포기하고 이기심만 창궐한 시장이 건전할 리 없다.
환경이 어떻건, 기업의 도덕성이 어떻건, 나라 경제가 어떻건, 내 알 바 아니라는 소비자들이 이 정도다. 폭스바겐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소식에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김정호 수석논설위원
국내 시장을 이따위로 만든 과연 지그 젊은 애글이냐 40-50대 꼰대놈들이냐
폭스바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4~50대던데 왜 2~30대의 사치와 허영으로 귀결되는지?
안전성 낮고 고객 관리 나몰라라
호갱 소비의식, 스마트 소비 해쳐
국내 자동차 업계의 큰손 자동차 회사들의 관행적 고객 관리및 차량 안정성에 나몰라라 하는 회사들의 차량 판매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급발진, 에어백 미전개 천장 누수등 제작시 결함이 확실한 사항들을 모두 소비자 과실로 몰아가며 고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으며 원가절감이란 이유로 차 한대 제작 비용은 절감하였으나 정작 소비자판맥는 오르는 아이러니한 형태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40~50대 소비자층은 앞뒤사정 보지 않는 구매로 점차 피해는 확신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이 국산차가 아닌 수입아체도 눈길을 돌리며 최근 수입차 판매율 성장이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이를 달갑게 보지 않아 수입차 보험료 인상과 사고시 같은 cc의 국산차량으로 렌트를 한다는 황당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의도적으로 줄이려는 국가와 기업의 합작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젊은 소비자층은 국산차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어느 기업도 귀담아 듣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젊은층에서부터 수입차 선호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폭스바겐 스켄들로 인한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같은 마케팅방법으로 한국에서 엄청난 판매률을 기록한 이유도 국내 기업들의 행태의 결과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만큼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기회비용을 철저리 따지는 수준에 도달한 지금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혁신의 바람의 불지 않은 이상 국내 자동차 점유율은 더 떨어질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아리한도 보배잡설위원
천민은 일제앞잡이 후손들이 주축인 새머리당 찍는 국민이죠.
자동차는 자기 마음에 드는 차를 구매하는 겁니다.
이건희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탈세하고도 권력에 돈 내고 깜방 안 가고 물건 잘 팔아먹잖아요?
일본차 산다 해서 매국노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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