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2016 Annual Auto Reliability Survey) 결과를 공개하면서 10가지 최고 신뢰도를 얻은 모델과 10가지 최저 신뢰도를 얻은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는 29개 브랜드 300여개의 모델,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보다 신뢰할 만한(More Reliable)브랜드 (8개), 신뢰할만한(Reliable) 브랜드(10개), 신뢰도가 낮은 (Less Reliable) 브랜드 (11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브랜드로는 렉서스, 토요타가 꼽혔으며 렘, 피아트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지목됐다. 또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역시 낮은 신뢰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FCA그룹의 상품들이 모두 최하위권을 꿰찼다. 사실상 신뢰도가 바닥인 것으로 나타난 것.
가장 신뢰도 높은 차량 10종(10 Most Reliable Cars)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새로운 플랫폼과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은 보다 즉각적인 핸들링과 주행감각을 전달했다. 전체 테스트 주행을 통해 측정된 연비는 52mpg(약 22.1km/L) 수준. 과거 44mpg(약 18.7km/L)과 비교해 크게 향상됐다. 컬러 디지털 게이지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며, 전기모터만으로 25mph(약 40km/h)까지 달릴 수 있었다. 엔진 반응도 보다 빨라졌다.
렉서스 CT200h
소형 해치백으로 뛰어난 연비를 갖췄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과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소음을 낮췄다. 프리우스보다 연비는 소폭 부족했지만 핸들링은 보다 뛰어났다. 실내의 마무리는 좋았고, 고급스러운 소재도 사용했다.
인피니티 Q70
330마력을 발휘하는 Q70은 빠르며 부드러웠다. 전체 테스트 후 연비는 21mpg(약 8.9km/L). 핸들링은 날카로웠고 노면 정보도 잘 전달했다. 주행감각은 탄탄하면서 충격도 잘 흡수했다. 소음은 조용했지만 고rpm에서 일부 노이즈가 발생했다. 실내는 매우 뛰어났으며, 뒷좌석도 넓었다. 더 넓은 공간의 L 버전도 존재한다. 경쟁모델보다 낮은 가격도 경쟁력을 높였다.
아우디 Q3
상급모델인 Q5의 고급스런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 동급에서 가장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가지며 정확한 핸들링을 갖췄다. 인테리어도 감각적으로 꾸몄다. 20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전체 주행 환경서 22mpg(약 9.3km/L)의 연비를 보였다.
렉서스 GX
토요타 4런너의 형제모델인 GX460은 프레임 바디 형식을 사용한다. 매우 조용하며 빠르며, 오프로드 성능과 높은 견인력까지 갖췄다. 4.6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는 평균 7.2km/L의 연비를 보였다. 핸들링은 여유롭지만 매우 안정적이다. 또한 매우 안락하다. 실내는 고급스러우며 3열시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렉서스 GS
GS는 주행성능과 핸들링, 정숙성, 실내공간 등을 잘 조합했다. 이중 핸들링 성능은 독일 경쟁모델과 비교할만하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은 평균 21mpg(약 8.9km/L)의 효율을 보였다. 후륜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를, AWD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e-CVT가 탑재된다. 실내 공간은 동급에서 가장 넓고 많은 기능을 갖췄다. 사각 경보와 후측방 경보 시스템도 기본사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과거 GLK 대비 뒷좌석 공간이 넓어지고 고급 장비를 갖췄으며, 조용해졌다. 241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도 좋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다른 9단 자동변속기보다 활용도가 높았다. 승차감도 좋으며, 핸들링도 좋다. 견인력도 동급에서 높은 수준이며, 에어서스펜션까지 추가할 수 있다.
쉐보레 2세대 크루즈
신형 크루즈는 승차감과 정숙한 실내 등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1.4리터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췄으며, 부드럽게 작동하는 스타트-스톱 기능도 갖췄다. 테스트 복합 연비는 30mpg(약 12.7km/h)를 기록했다. 뒷좌석은 동급에서 가장 넓었으며, 다양한 액티브 세이프티 기능을 갖췄다.
아우디 2세대 Q7
가장 인상적인 차량이다. 3리터 슈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스트레스 없는 가속을 전달하면서 20mpg(8.5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매우 조용하며, 럭셔리카의 감성을 잘 전달한다. 아름다운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시트는 매우 안락하다.
토요타 4런너
오프로드 여행이 바로 가능한 4런너는 4리터의 엔진을 탑재해 힘과 연비를 만족시킨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출렁거리기도 하지만 상위트림은 보다 단단한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옵션으로 3열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가장 신뢰도 낮은 차량 10종(10 Least Reliable Cars)
피아트 500L
가장 저조한 주행테스트 평가를 받았다. 승차감은 단단하고 시트는 평평하기만 했으며, 운전자세도 어정쩡했다. 물론 소비자 만족도도 낮았다. 최근 실시했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IIHS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도 POOR 등급을 받았다. 변속기도 문제가 많았다.
포드 피에스타
날카로운 핸들링과 운전재미를 갖췄으며 승차감도 좋다. 실내도 무난하고 조용하며 각종 편의장비도 잘 갖췄다. 하지만 뒷좌석은 매우 좁고 120마력의 1.6리터 가솔린엔진은 연비는 좋았지만 너무 굼뜨게 나갔다. 변속기는 슬립 증상도 나왔다. 스포티한 피에스타 ST는 승차감이 너무 단단했다.
쉐보레 타호/GMC 유콘
고급스럽고 조용한 실내공간과 넓은 2~3열시트, 사각경보와 후측방 경보도 갖췄다. 하지만 5.3리터 엔진은 즉각적이지 못했다. MRC 서스펜션은 핸들링을 향상시켜주지만 승차감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스티어링휠에서는 떨림도 발견됐다.
램 2500
후륜 서스펜션이 너무 단단하다. 5.7리터 가솔린과 6.7리터 디젤을 선택할 수 있다. 이중 디젤모델의 연비는 14mpg(약 5.9km/L)에 불과하다. 스티어링휠에서는 진동 문제가 나왔고 4륜 장치의 만족도도 낮았다.
테슬라 모델 X
팔콘 윙 방식의 뒷좌석 도어는 잦은 고장을 일으켰다. 2열시트는 폴딩도 되지 않았으며, 소음도 세단형 모델인 모델 S보다 컸다.
크라이슬러 200
핸들링 성능이 좋지 못했다. 4기통 엔진도 인상적이지 않다. 변속기는 슬립 증상과 락업에 문제가 있다. 조용한 실내가 위로해줄 뿐이다. 뒷좌석 공간은 좁았다. 200은 동급에서 가장 낮은 테스트 점수를 받기도 했다. 200이 다시 한번 단종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쉐보레 서버밴/GMC 유콘 XL
웅장한 크기와 정숙한 실내를 갖추고 전동식 2열과 3열시트를 지원한다. 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는 거칠었으며, 연비는 16mpg(6.8km/L) 수준이다.
지프 레니게이드
9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지도 않고 반응도 느리다. 핸들링은 별다른 느낌도 없었다. 아이들 진동도 컸으며, 브레이크 반응도 신경질적이었다. 주행질감도 좋지 못했다.
포드 포커스
저속에서 힘이 없고 변속기는 울컥거린다. 실내는 경쟁모델보다 폭이 좁았다. 123마력을 발휘하는 1.0리터 터보엔진은 힘도 없으며, 2리터엔진과 연비도 같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승차감이 너무 단단하다. 차체는 매우 크지만 실내는 그만큼 넓지 못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복잡하다. 신뢰도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쉐보레 서버밴이나 GMC 유콘을 구입하는게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다.
브랜드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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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생각보다 크고.. 조빠지게 이쁨..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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