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년 전 9월 같습니다
대학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없이 새벽일 하면서 완빵하고
이제 날 위해 좀 써보자! 라는 생각으로 차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수게엔 안맞지만 국산 경형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레이)
덩치도 좀 있는편이고 (보배인 평균키에 약간 미달되는 183cm / 80kg입니다)
레이 자빠링 사진을 접한 후 "아 이건 아니구나"라고 패스
그 다음 알아본 차가 k3, 쏘울이었습니다
개뿔쥐뿔도 없던 시절에 "차는 역시 풀옵이지!" 를 가슴속에 새기면서 알아보는데
뭔 미친 준중형 차값이 풀옵 국산 중형 중저옵 가격 나오더군요..
그래서 신차 패스
어차피 생에 첫차고 열심히 긁어먹을것을 생각하며
중고차를 알아봤습니다
쏘울 준풀옵 K3풀옵을 보고 매물 위치를 보니
허위매물 끝판왕 부천 *동 자동맥스
성남 부근 율*동 중고차 매매시장
이 두군데와 강서구쪽 중고차 시장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강서구는 직장하고 너무 멀어서 패스
율현동은 집가는 길 중간부근이라 연락을 해봤습니다.
중고차 초짜라 자동차 등록증을 팩스로 달라그랬더니
보내준다고 팩스번호를 묻기에 알려줬습니다
쌩까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재 요청
보내준답니다
근데 또 쌩
다음날 전화해서 계약금 걸겠다 했더니 계좌번호 문자로 준답니다
또 쌩.. 이젠 아예 전화 안받습니다
결국 찾아보기도 귀찮아 *동 자동맥스 전화
등록증, 성능점검 기록부 다 받고 출발
가자마자 본 광경은
가로수에는 뭔 침샘이 있는지 엄청난 침자국과
담배나무를 심을려는지 공기청정을 위한건지 모를 숯필터 꽁초
문신쟁이들과 실랭이하는 사람들 몇몇
참 가관이었습니다.. 솔직히 후달려서 집갈려그랬는데
제 주의가 재밌어보이면 한다 라는 마인드라
차팔이와 통화해서 만났습니다.
차팔이가 차가 다른데 있으니 가서 보시죠! 라길래
네넨..하고 속으론 장기털리는거 아닌가 생각하며 따라갔습니다
근데 진짜 차가 있네요;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이거 분명 침수차일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벨트를 당겨봤는데 깨끗
발메트를 걷어보자! 했는데 더 깨끗
2만 4천탄 차량이라 그러길래 바로 계약걸고 받았습니다
뭐 상술인지 어쩐건진 모르겠는데 가격 네고도 적절히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이 너무 멀어 차를 갖고갈 엄두가 안난다.
탁송점.. 했더니
할인도 해드렸는데 탁송은ㅎㅎ.. 어렵습니다.. 라길래 그냥 제가 다시 가지러 오기로 했었는데
차 가져가기로 한날 뭔 일이 있는지 차팔이님이 전화와서
자기가 만나서 드리기가 힘들것같아서 탁송을 해준다네요
솔직히 전 트레일러에 제 차 실려오는줄알고 엄청 좋아했는데
너무 기대가 컸습니다... 누가 대신 끌고오더라구요
추가로 자기가 기름 넣었으니까 만오천원 달라고..
아무튼 생에 첫차라 애지중지 잘 타고있었는데
판금발견.. 그냥 귀찮아서 패스했습니다
아무튼 글의 요지는 자동맥스 차팔이님들도 양심껏 움직이는 사람도 있더리구요 ㅎㅎ
3년전에 2만 4천이었는데 지금 7만 5천인건 안자랑
엔진 문제있어서 수리대기중인것도 안자랑 입니다..
마지막으로 차사진 올리고 글 마치렵니다 ㅎㅎ..
국산차지만 수게에 올리는점 이쁘게 봐주세요..ㅠㅠ
수게는 사랑이니까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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