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이 높게만 보였던 산..
그리고 그 안개 낀 정상에 올라 천하를 지평하며 발끝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모든것이 내 손가락 마다보다 작았습니다.
그리고..
올라갈때 보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산 중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산기슭에서 한 노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노파의 한 손엔 도끼 한자루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는 노파에게..
'할머니 산기슭에서 무엇을 하시나요?'
노파 왈..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중이라오.'
헉~~~~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과연 도끼를 얼마만큼 갈아야 바늘이 될까???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일입니다.
하지만 손이 부르틀때까지 매일매일 갈다보면 언제가
도끼가 바늘이 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磨斧爲針...마부위침
즉.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다...
이 세상엔 공짜가 없습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피와 땀 그리고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세상엔 유토피아나 파라다이스가 없습니다.
노력없이 쉽게 무언가를 얻을수 있다고 말하는 사탕발림 3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사기꾼입니다.
두번째가 다단계입니다.
세번째가 좌파정치인들입니다.
사기꾼과 다단계와 좌파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자기로 인해 좋은 세상이 오거나
풍족한 미래가 있다고 약속하지만...
이 세상에 그런거 없습니다.
자신이 파산하거나 굶어죽는 상황이 오면 그때 깨우칩니다.
공짜란 이 세상에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磨斧爲針(마부위침)
무엇을 하든 도끼로 마늘을 만든다는 피와 땀과 노력만 있다면..
이 세상 이루지 못할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짜피 한번 사는 인생...
그 까짓것 벌거 있나요?
2018년 무술년은 모든 분들이 뜻하는 바 꼭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길...
18년 새해에는 너에게도 밝은 햇살이 더 많이 비춰지길 바란다.
그리고 글을 쓸때는 단어의 정확한 뜻과 품사를 잘 알고 사용하고...
천하를 지평하며..ㅋ
화순씨도 새해에도 재밌는글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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