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첫월급 정확히 200.
월급날 저녁 바로 고향 내려가서 당시 대학생인 불알친구들 데리고
고교시절 로망이었던 학교 언덕 길 밑 홍등가에 입성해서
방석집에서 만원 한장 안남기고 다 썼음.
개 눈탱이지만 그래도 난생 처음 불알 친구들끼리 불알까고 밤새 원없이 놀았음.
진짜 불알 친구가 된거지.
대낮이 다 되서 알거지로 모텔문을 나서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1도 안들고
나를 조롱하는듯한 화창한 그 날 햇살이 너무나 상쾌하게 느껴졌음.
그날부터 저는 늘 내일없는 오늘만 살아온거같네요.
형님들은 첫 월급 어떻게 쓰셨나요?
40줄 들어서니 아재를 넘어서 틀딱이 되는듯.
원글은 삭제할께요.
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선배님의 충고인것인데요
여지껏 부모님 10원 한푼 안드려본 불효자...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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