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640i GT 계약 했다고 글 올렸었는데, 많은 일이 있어 다음날 벤츠 가서 CLS400D 계약하고 어제 출고했습니다!
수입차는 처음인 촌놈이라 아직까지 남의 차 타는 것마냥 얼얼하네요.
(아, 법인리스이니 남의 차는 맞네요?!)
어제 와이프와 차 받고 첫 운전하기전에 손잡고 울었습니다.
고작 CLS타면서 왜 우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지난 10년간의 고생이 와이프와 제 머리속에 같이 스쳤었나봐요.
다 늙은 40살에 수입차가 성공의 지표는 아니겠지만, 힘든 시간 이겨내니 이런날도 오는구나라는 생각에 부부끼리 주접 좀 떨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시배목 형님, 동생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시배목 눈팅회원이니 만큼 차를 고르면서 벤츠 vs BMW에 대한 눈팅과 고민을 지독히도 했었는데,
저는 벤츠 / BMW 모두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각 브랜드의 철학과 개성들이 다 다르니까요.
지난 한 달간 두 브랜드 시승도 하고 설명도 듣고 하니 더더욱 도저히 딱 한 브랜드를 선택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가족차인 카니발이 없었다면, 와이프의 한마디가 없었다면 BMW 640i GT를 끝내 선택했을 겁니다.
CLS로 오게 한 와이프의 한마디 "가족 생각말고 당신이 즐거울 수 있는 차가 좋겠어"
결론, "벤츠 VS BMW 로 왜들 싸우세요 ㅠㅠ 돈 있으면 다 타고 싶은데 ㅠㅠ"
즐겁고 안전한 드라이빙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미션 반응이 좀 ?? 하게 만들때 있는데
엔진 자체는 좋습니다
3~5천마다 엔진오일 보충해달라고 뜰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전석 방향(11시) 센서가 간헐적으로 울어댈 수 있습니다
20인치 휠타이어가 아니므로 타이어쪽은 패스
아이들 태우시면 꼭 차일드락 하시기 바랍니다
안하면 잠겨있어도 안에서 열면 열리거든요
가끔보면 안해두신분
주행중에 문열리고 그래요 ㅋㅋㅋ 짱무서움
아쉽다면 좀 더 자기만 즐거운 E쿱이나 E까브리도 좋았을 텐데요.
저랑같은차 이시네여 단점보단 장점이 너무많은 아이이니 행복하게잘타셔요 그나저나 형수님같은 여자복.. 너무부럽습니다
추천갑니다
싸울땐 싸우더라도 출고글에 기분좋게 추천은 해줘야지
벤츠라고 추천도 안해주는거봐 부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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